[취준생을 위하여](23) LG유플러스가 공개한 ‘드론 시장’의 3가지 키워드
이안나 기자 | 기사작성 : 2018-01-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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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드론쇼 코리아에 LG유플러스가 통신사 중 유일하게 참여했다. [사진=이안나 기자]

‘고용절벽’ 시대에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학벌을 내세우거나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전략은 ‘철 지난 유행가’를 부르는 자충수에 불과합니다.

뉴스투데이가 취재해온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우리 기업과 제품에 대한 이해도야말로 업무능력과 애사심을 측정할 수 있는 핵심잣대”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입사를 꿈꾸는 기업을 정해놓고 치밀하게 연구하는 취준생이야말로 기업이 원하는 ‘준비된 인재’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인사팀장이 주관하는 실무면접에서 해당기업과 신제품에 대해 의미있는 논쟁을 주도한다면 최종합격에 성큼 다가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자료는 없습니다. 취준생들이 순발력있게 관련 뉴스를 종합해 분석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주요기업의 성장전략, 신제품, 시장의 변화 방향 등에 대해 취준생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취준생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준비된 인재가 되고자하는 취준생들의 애독을 바랍니다. <편집자 주>




(부산=뉴스투데이 이안나 기자)


LG유플러스,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8드론쇼 코리아'에 기자단 초청해 '드론 시연'행사

드론사업 진출 이유, 핵심전략, 현재 기술 수준 등 3가지 논점에 대해 취준생들 정리 필요 
 
LG유플러스는 최근 직원들끼리 호칭을 ‘~님’으로 통일해 수평적 문화를 만들고 있으며, 월,수,금 회식을 지양하는 등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워라밸 세대'라고도 불리는 현 취준생들이 원하는 직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 LG유플러스에 취업하고 싶은 취준생들이 여전히 모바일에 한정된 통신사로서의 LG유플러스만 생각해선 곤란하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을 넘어 4차산업혁명에서의 핵심인 ‘드론사업’에도 1인자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5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드론시연회'를 갖기 전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드론시장을 3년 내에 플랫폼 사업을 통해 싹쓸이 하겠다는 것이 포부"라고 밝혔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중 유일하게 오는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8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대규모 전시관을 구성했다.

통신사에 관심이 있는 취준생들은 LG유플러스가 드론사업에 뛰어든 이유와 드론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회사의 방향을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3대 이통사중 유일하게 '2018드론쇼코리아'행사에 기자단을 초청해 드론 시연회를 벌이면서 3가지 구상을 드러냈다. 드론사업 진출 이유, 핵심전략, 현재의 기술 수준 등이다. 이 3가지 포인트가 취준생이 정리해둬야 할 논점들이다.

이는 단순히 기업분석에 그치지 않는다. 일반기업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역량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확장시키는 방법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①LG유플러스가 드론사업에 뛰어든 이유...방위산업 등 '방대한 드론시장' 형성 중

LG유플러스가 드론 대중화에 힘쓴다. 레져·취미활동이 아닌 산업용으로 사람들의 안전과 편리함을 위해서다. 오늘날 드론 기술의 핵심은 이동통신과 연결돼 현장의 정보를 상공에서 실시간 전달하는 것이다. 통신과 무인비행장치인 드론의 결합으로 사람이 가지 못하던 곳들을 드론이 대신하게 되면서 이전까지 구현하기 어려웠던 것들이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 방위산업 전문 컨설팅 업체 틸그룹은 세계 드론시장 규모를 오는 2023년 115억달러로 전망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PwC도 오는 2020년 드론이 대체할 경제적 가치를 무려 1,270억 달러로 예상했다. 통신기술이 필수적이면서도 잠재력이 큰 드론산업은 LG유플러스가  뛰어들게 할 이유로 충분했다.

LG유플러스가 5G 상용화를 서두르는 데에도 이와 관련 있다. 스마트폰에서의 데이터 속도를 생각한다면 ‘굳이 LTE보다 더 빠를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실제 5G는 모바일에서보다 산업현장에서 더욱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드론이 관제센터로 데이터를 보내는 과정에서 대용량‧초고속 데이터인 5G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LTE(4G)로도 가능하지만 5G가 적용되면 이용자들은 기술을 보다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드론 사업을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LTE드론 토탈 서비스’를 통해 공공분야에 먼저 진출해 드론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 유플러스의 핵심전략='원스탑 드론 솔루션' 제공해 모든 산업영역내 드론의 '대중화' 시도

LG유플러스가 3년 내 드론시장의 플랫폼으로서 선두를 다지기 위해 취한 전략은 ‘U 스마트드론 토탈 서비스 패키지’다. LG유플러스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맞춤형 LTE드론, ▲클라우드 드론 서비스, ▲운용/관리 서비스 ▲특화 솔루션 등의 서비스 내용을 발표했다.

드론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도 산업현장에서 필요하다면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이다.

실제 벡스코 유플러스 부스에서 일반인 참여자들이 드론을 원격조종하는 체험을 가졌다. 벡스코 안에서 6km 이상 떨어진 석대체육공원에 있는 드론을 조종하는 참여자들에게 LG유플러스 안내원이 거듭 강조한 말은 “드론에 대해 잘 몰라도 금방 활용할 수 있다”였다.


▲ U+스마트드론 원격비행시연존에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다. 벡스코에서 6k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한 드론을 일반인 참여자가 원격 조종했다. [사진=이안나 기자]

‘U+ 스마트드론 토탈 서비스 패키지‘는 우선 맞춤형 LTE 드론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산업용드론 7종을 공개했지만 필요에 따라 통신모듈만 설치한다면 어떤 드론에서든지 사용가능하다. ▲농약살포 드론, ▲로봇팔 드론, ▲물류배송 드론, ▲항공촬영 드론 등 포함하는 기체를 운송과 항만, 농업, 건설, 전력과 가스, 석유화학 관련 기업 및 지자체에 통신 모듈을 탑재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5개의 드론 기체업체와 협력해 측량, 운송, 안전, 농업, 재난에 특화된 탄탄한 산업용 드론기체 라인업을 갖춰나가고 있다.

클라우드 드론 서비스는 미션 플랜,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비행상공 기상상태 확인 등의 ‘드론 관제시스템’과 드론 촬영 영상 실시간 전송 및 저장이 가능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LTE망은 HD, FHD 영상을 전송하지만, 5G 상용망에서는 4K, 8K 영상까지도 전송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상반기 중 드론 종합보험을 연계하고, 드론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해 드론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용 드론은 레저용보다 훨씬 안전에 기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기체 조종부터 관제시스템 운영, 영상전송 솔루션, 그 외 고객의 요구사항까지 드론의 모든 영역을 망라하는 전문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장(상무)은 "U+ 스마트 드론 토탈 서비스 패키지는 모든 솔루션을 원스탑으로 B2B 사업으로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 U+ 스마트드론 토탈솔루션 패키지 내용 [사진=이안나 기자]


LG유플러스 '현재 드론 기술력' 수준=수상드론 시연…어민들에게 중요 분석 데이터 제공 가능

공중에 띄우는 것만 드론이 아니다. LG유플러스는 광범위한 드론의 개념을 적용해 바다에 띄우는 수상드론을 시연했다. 수상드론은 LG유플러스가 드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기를 부각시키 대표적인 예다.

LG유플러스는 부산 해운대 송정리 인근에 위치한 미역양식장에서 ‘스마트 드론관리 서비스’를 시연했다. 송정리 포구에서 출발한 수상드론은 약 1km에 해당하는 양식장 주위를 자동 주행하며 수집한 수온, 용존 산소량 데이터를 LTE 통신망을 통해 유플러스 관제 시스템에 전송했다. 이 같은 데이터는 한해 수확량을 예측하는 등 어민들에게 중요한 분석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 LG유플러스가 공개한 '수상드론'. 100% 국내기술로 이뤄졌으며 올해 벌써 50대의 해외수출 계약을 맺은 상태다. 무인 수상드론이 양식장을 돌며 수시로 관련 데이터를 관제센터에 전송한다. [사진=이안나 기자]

그동안 고정형 센서를 통해 관리됐던 양식장은 근해 환경 파악이 불가능해 양식장의 미역의 생육을 방해한 적조나 괭생이모자반 등의 피해를 사전에 예측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수상드론이 양식장 1km 이상 멀리 나아가 근해의 환경 변화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수상드론은 LG유플러스가 최초로 개발한 LTE 클라우드 관제시스템을 적용 ▲LTE영상전송 ▲자동주행 ▲LTE원격조종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고(波高) 2m 이내의 해안, 댐, 강, 하천에서 최대 6시간 운행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의 모토 중 하나는 '모두의 5G'다. 스마트폰에서 뿐만이 아니라 농업, 어업, 항공 등의 산업에서도 5G를 도입시켜 전국민이 5G를 체험하도록 만드는데 한걸음 다가섰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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