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조종사노조, 3년 만에 임금협상 잠정 합의
강소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01-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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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조원해 대한항공 사장,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

2015년 1.9%, 2016년 3.2% 임금인상 합의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대한항공은 10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열린 33차 임금교섭에서 조종사노조와 2015년과 2016년 임금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5년 10월 협상 개시 이후 첫 합의다.
 
잠정 합의 내용에 따르면 2015년 임금 총액은 1.9% 인상, 2016년 임금총액은 3.2% 인상되며, 2016년 보안수당 5000원을 인상 적용키로 했다. 또한, 공항에서 대기만 하고 실제로 비행 임무를 수행하지 않은 조종사에게 국내선 체류잡비를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잠정 합의안이 도출된 데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소통 경영’과도 무관하지 않다. 조 사장은 지난해 12월 최대영 일반노조 신임위원장과 상견례 이후 지난 4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김성기 신임 위원장 및 노조 간부들과 만나 “발전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찬반투표는 7~10일 뒤 노조쪽에서 날짜를 정해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늦어도 1월 말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찬반투표 통과 시 화답의 의미로 조종사 수당 인상 및 복리후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측은 “향후 2017년 임금조정 및 단체협약과 관련해 심도 있는 협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대화를 통한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앞서, 대한항공과 조종사노조는 2015년 10월 2015년도 임금협상을 시작한 이후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2016년 12월 조종사노조가 7일간 파업을 벌였으며,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신청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강소슬 기자 soseul@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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