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행정통계의 속살, 한국 대기업은 여성을 거절해?
이재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01-05 16:59   (기사수정: 2018-01-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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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10월 22일 삼성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 전형 직무적성검사(GSAT)  시험을 마친 취업 준비생들이 줄어어 빠져 나오고 있다. 사진은 기사중 특정사실과 무관함. ⓒ뉴스투데이

지난 1년간 국내 대기업 일자리 4만 1000개 줄어...남성 1만 5000개, 여성 2만 6000개 감소

대기업 남성의 평균 소득은 여성의 1.73배, 중소기업 남성 평균 소득은 여성의 1.45배

대기업 여성 채용 감소폭이 남성보다 가파르고 임금격차도 중소기업보다 커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

국내 대기업은 꾸준히 고용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2월에 371만9천개였던 대기업 일자리는 1년만인 2016년 12월에 367만8천개로 4만1000개가 감소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 일자리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 내 남성 일자리는 2015년 12월 245만5000개에서 2016년 12월에 1만 5000개 감소한 244만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여성일자리는 126만 4000개에서 2만 6000개가 줄어든 123만 8000개가 됐다.

통계청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일자리행정통계’를 발표했다. 일자리를 줄이고 있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 고용은 증가추세이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일자리는 2016년 12월 기준 중소기업 일자리는 1천550만4000개로 추산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28만6000개 증가한 수치이다.

성별임금격차도 대기업에서 더 두드러졌다. 2016년 12월 기준 평균소득은 대기업이 474만원, 중소기업이 224만원으로 250만원 정도 차이가 났다. 남성의 평균소득은 316만원으로 여성 평균 소득 198만원보다 118만원 많았다. 남성의 평균 소득이 여성의 1.6배 수준이다. 

대기업의 남성 평균소득은 543만원으로 여성 평균 소득 313만원보다 230만원이 많았다. 남성이 여성의 1.73배이다. 중소기업은 남성 평균소득은 253만원으로 여성 평균소득 174만원보다 79만원 높았다.  남성이 여성의 1.45배에 그쳤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대기업 일자리가 줄어든 이유를 분석하거나 추세를 일반화하려면 시계열 통계 자료가 더 누적되어야 할 것 같다"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대기업에 입사하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영 기자 youyen2000@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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