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올해 국가직 7,9급 공무원 시험일정 4개월로 단축돼
이안나 기자 | 기사작성 : 2018-01-04 11:51   (기사수정: 2018-01-05 16:35)
10,916 views
Y
▲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공무원준비 학원에서 열린 '2018년도 9급 공무원 시험대비 합격전략 설명회'를 찾은 참석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국가직 7·9급 공무원 모두 약 두달씩 채용소요기간 단축

지방직 공무원도 수험생 편의 맞춰 채용 기간 단축 예정


인사혁신처, 지난 해 12월 공무원 시험관리 인력 12명 증원해 기간 단축 대비

뉴스투데이, 지난해 5월 25일자 ‘[단독] 공무원 채용과정 최장 8개월, 대기업의 3.4배 소요’ 등 통해 기간 단축 필요성 제기


2018년 국가직 7·9급 공무원 전체 시험일정이 지난해 비해 각각 60일, 66일 단축 됐다. 올해 국가직 공무원시험은 원서접수 기간부터 최종발표일까지 약 4개월 안에 모두 이뤄진다.

인사혁신처가 지난달 4일 발표한 2018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에 따르면 7급 공무원은 원서접수와 필기시험까지의 기간과 필기시험을 치른후 필기 합격자 발표날까지의 기간이 대폭 줄었다.

7급 공무원의 경우 원서접수 시작일부터 필기시험날까지는 지난해 83일 소요된 반면, 올해는 36일로 대폭 줄였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지난해 48일에서 31일로 짧아졌다.

9급 공무원은 특히 필기합격자 발표부터 면접까지의 기간이 한 달 정도 축소됐다. 올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A씨는 “1차 합격자 발표부터 면접까지 기간이 엄청 줄어들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약 3주 정도 집중해서 준비할 것”이라며 “최종합격 여부를 빨리 알 수 있다는 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9급 공무원의 경우 최종합격자 발표가 6월 중순에 이뤄지기 때문에 다른 진로를 모색할 공시족들은 최종 전형에서 떨어졌다 할지라도 9월 일반기업 공채시즌 전까지 시간이 확보된다.


▲ 2017, 2018 국가직 7·9급 공무원 시험 일정 비교 [자료=인사혁신처/표=뉴스투데이]

문재인 정부가 공무원 시험기간 단축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뉴스투데이는 일련의 보도를 통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본지는 지난 해 5월 25일 ‘[단독] 공무원 채용과정 최장 8개월, 대기업의 3.4배 소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공시족들의 시간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공무원 시험기간 단축이 필요함을 지적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해 6월 20일  5·7·9급 공무원 공채 시험 기간을 2개월여 단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연간 약 25만명의 수험생들이 공무원시험에 응시하고 있으나, 합격자는 약 1.8%에 불과하고 나머지 98.2%의 수험생들이 다시 채용시험을 준비함에 따라 연간 약 17조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불합격했을 경우에는 다른 직장을 구하기 어렵고, 연초의 선발공고를 보고 다시 계속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는 등 구조적인 문제점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본지는 지난 해 6월 23일자 '[단독보도記]공무원 시험기간 단축시키기까지'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은 변혁과정을 상세하게 보도하기도 했다. 

인사혁신처는 시험기간 단축을 위해 지난 해 12월 12일 관련 인력 12명을 증원했다. 직제 변경을 통해 기존 채용관리과를 공개채용1과(7·9급 담당) 및 공개채용2과(5급 담당)로 분리하고 9명을 늘렸다. 또 시험 출제관리와 면접기법 개발 등을 위해 기존 시험출제과에 인력 3명을 증원했다.

한편, 필기시험이 6월에 진행됐던 지방직 공무원의 경우 올해 6월 지방선거의 영향으로 이번 필기시험은 한 달 앞당겨진 5월 19일에 실시된다. 행정안전부 역시 “향후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시·도별로 원서접수일로부터 최종시험인 면접시험까지 시험 집행일정 조정을 통해 최종 합격자 결정기간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8개월이라는 최장 소요기간을 기록했던 서울시 공무원(5급 제외) 시험 일정은 올해 비슷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2019년부터는 서울시 공무원 필기시험이 지방직 공무원과 동일한 날짜에 실시된다. 지원 규모가 줄어드는만큼 채용 기간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안나 기자 leean@news2day.co.kr]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