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헬스클리닉] 겨울철 탄수화물 과다 섭취, 당신의 몸을 공격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7-12-29 15:55   (기사수정: 2018-01-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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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의 경우 지방을 적게 섭취해도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증가했으며 남성의 경우는 지방 섭취와는 무관하게 탄수화물 섭취량에 따라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증가했다. 사진과 기사는 무관하다. ⓒ픽사베이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 지방을 적게 먹어도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높아져
 
남녀 모두 탄수화물 섭취 많으면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경화증 등에 취약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겨울은 날이 춥고 체온이 떨어져 대사 능력이 증가한다. 추운 곳에 가면 저절로 몸이 떨리는 ‘쉬버링’ 역시 극대화 되면서 체내의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한다. 실제로 동물의 경우, 겨울에 백색 지방보다 갈색 지방이 활성화 된다.
 
하지만 동물과 달리 사람의 경우 겨울에 살이 더 찔 수 있는데, 옷을 두껍게 입어 쉬버링이 줄고 연말 연시 송년회, 신년회 모임 등에서 고열량 음식을 상대적으로 더 섭취하기 때문이다. 또한 추운 날씨 탓에 운동을 하는 등 몸을 움직이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환경적 요건으로 인해 자연스레 몸무게가 늘어나 ‘체중 감량’을 위해 지방 섭취를 줄이는 식이요법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은 지방을 적게 먹어도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계산 없는 식이요법은 자제해야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경화증 등의 여러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를 뜻한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1만5582명을 대상으로 ‘하루 섭취하는 총 칼로리 중 지방·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율’과 ‘대사증후군 발병률’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 및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여성의 경우 지방을 적게 섭취해도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높아지고 남성은 지방 섭취량에 관계없이 탄수화물 섭취량에서만 대사증후관과 유관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방 섭취 비율이 13.3% 이하인 여성 중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72.8% 이상의 경우는 탄수화물 섭취 비율 63.5% 이하의 여성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2.2배가 높았다.

반면에 남성의 경우 탄수화물 70%, 지방 22.4% 이상 섭취하는 남성은 탄수화물 섭취 61%, 지방 섭취 15% 이하인 남성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2.9배 높은 결과가 나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 가정의학과 교수는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한다”며 “올리브유, 견과류, 생선 등에 함유된 유익한 지방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극단적으로 지방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식이법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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