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윤리·준법 경영으로 ‘2017년 신뢰경영’ 수준 높여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7-12-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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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한미약품 본사 외경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CP 등급 업계 최고 수준 AA 획득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ISO37001 인증

 
연구개발의 의미와 의의가 ‘리베이트’로 희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약업계의 윤리 경영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각 제약사들은 CP를 더욱 강화했으며, 지난 11월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국제표준화 기구의 ISO37001(반부패경영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윤리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제약업계의 분위기 속 한미약품도 윤리·준법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이하 CP) 등급 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획득했다.

CP란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도입·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을 뜻한다. CP 등급평가는 CP를 도입한 지 1년 이상 경과한 기업 중 평가를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1회 CP 운영실적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유효기간은 2년이다.

한미약품은 2007년 CP를 첫 도입해 2011년 본격적으로 제도를 시스템화했으며, 2013년 CP등급 BBB 획득 이후 2014년 A 등급, 2015년 AA 등급 획득 이후 이번 평가에서 2회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컴플라이언스팀을 확대 개편을 통해 실시간 CP 모니터링 및 정기적 현장점검 등을 병행해오고 있으며, 내부 고발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클린경영신문고’를 운영한다.

사내 자율준수의 날(4월 1일)을 제정해, 전 임직원 대상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 및 윤리경영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CP운영 실적 및 운영계획을 대외적으로 공시한다.

뿐만 아니라 CP TEST 및 우수자 추천을 통해 우수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규정 위반자에 대해서는 인사위원회를 통해 제재를 가하며, 전 임직원에게는 인트라넷·앱북 등 다양한 홍보 플랫폼을 통해 CP 관련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등이 평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은 2017년 경영 목표인 ‘신뢰경영’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윤리·준법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해 ‘신뢰경영’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ISO37001은 CP 보다 복잡하고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받는 시스템으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사들이 도입하면 윤리경영은 진일보하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ISO37001은 국내 제약사 현실을 볼 때 아직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여전히 존재한다.

한미약품은 부패리스크 평가, 내부심사원 양성, 부패방지 방침 선포, 부패방지 목표 수립 등 자율준수관리자 중심의 부패방지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ISO37001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정소양 기자 jungs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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