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종합] 설 선물 사전예약 ‘그레잇!’, 얼마나 저렴하나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7-12-27 13:17   (기사수정: 2017-12-2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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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날로 높아지는 명절 사전예약 판매율에 유통업계가 2018년 설날 사전선물 예약 규모를 늘렸다. ⓒ 롯데백화점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명절 사전예약 판매율 증가 추세에 사전판매기간 빨라져

김영란법 적용 10만원 이하 농식품 선물세트 대세

직장인들의 유리지갑 사정이 반영된 탓일까. 2018년이 밝기도 전에 설날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알뜰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유통업계의 설 사전 예약판매 할인을 이용해 지출을 아끼면서, 동시에 다양한 혜택을 누리려는 현명한 명절 선물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설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014년 설은 24%, 추석 48%, 2015년 설과 추석에는 각각 24%, 98.4% 늘었으며, 2016년에는 설에 47.1%, 추석엔 35.2% 신장했다. 올해 설에는 35%, 추석에는 36.1% 신장했다.
 
홈플러스도 지난 추석 사전예약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하며 전체 선물세트에서 40% 이상의 매출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사전예약 매출 증가 이유는 유통업계가 설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하면 할인을 해주기 때문이다. 통상 사전 예약 시에는 그렇지 않았을 경우보다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주요 상품군의 할인율은 ▲축산 10~20% ▲수산 10~20% ▲가공식품·생필품 10~30% ▲와인 40~70% ▲건강상품 30~70% 등이다.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를 종합해보았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사전 예약판매 행사에서는 10만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 비중을 늘렸다. 사전 예약판매 행사에서 10만원 이하 상품의 품목 수를 올 해 93개 품목에서 이번 설에 136개 품목으로 올해보다 46% 이상 늘렸다. 10만원 이하 상품 비중은 올해 설 46.5%에서 이번 설 65%로 증가했다.
 
특히,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올해 30개 품목에서 올해 57개 품목으로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대표 상품은 ‘한우 보신세트’가 9만8000원, ‘영동곶감 2호세트’가 7만원, ‘천년다랑 굴비마을세트’가 10만원 등이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명절 선물세트를 미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려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사전 예약판매 행사 기간의 선물세트 수요도 매년 늘고 있다”라며 “특히 올해 설에는 10만원 이하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8일부터 2018년 2월 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그중에서도 1월 10일까지 10대 카드로 1000만원 이상 구매 시 1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30만원 이상 3만원, 50만원 이상 5만원,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100만원 당 13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도 최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로 농·축·수산물 함량이 50%가 넘는 상품에 한해 상한선이 10만원으로 변경됨에 따라 10만원 이하 명절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과일세트에서는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배(9入)’,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사과(12入)’를 9만9000원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더불어 ‘한우 갈비정육세트(한우 냉동 찜갈비/국거리/불고기 각 0.7kg, 양념소스)’는 정상가가 11만원이지만, 사전예약기간 동안에는 9만 9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최근에는 사전예약 판매 실적이 전체 명절 선물세트 실적의 가늠자가 될 정도로 중요성이 커졌다”며 “이에 일찍 구매하는 고객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대폭 늘리고, 김영란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10만원 미만 신선 선물세트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농식품전문매장 농협하나로마트도 2018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오는 28일부터 2018년 1월 31일까지 35일간 실시하고, 기간 내 주문시 최대 30% 할인과 최대 20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한 발 앞서 설 선물세트 사전 판매를 시작해 2018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홈플러스는 사전예약 판매 시작을 지난 설(D-51일 시작)보다 13일 앞당겼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기간도 이전(39일)보다 10일 늘어나 역대 최장기간(49일)이 됐다.
 
구색과 혜택도 크게 확대했다. 전체 품목은 지난 설 사전예약 선물세트보다 20여 종을 늘려 총 300종 세트를 선보이는 한편, 상품권 증정행사 규모도 올해 처음으로 기존 최대 50만원에서 최대 130만원으로 늘렸다.(행사상품에 한함)

구매금액에 따라 ▲3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5000원권 ▲50만원 이상 2만5000원권 ▲100만~900만원 이상 100만원 당 11만~13만원권 ▲1000만원 이상 130만원권 상품권을 제공한다. 10대 행사카드 결제 또는 훼밀리카드 소지 고객 대상 최대 30%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신선의 정석 선물세트’는 생산량 상위 0.1% 안에 드는 중량 1kg 이상 대과만 선별한 ‘귀한 천(千) 배세트(9입/국내산/카드할인가 7만9000원)’, 100% DNA 검사에 합격한 ‘농협 안심한우 1등급 정육 냉동세트(안심한우 1등급 불고기0.8kg 산적0.8kg 국거리0.8kg/국내산/카드할인가 11만9400원)’, 천혜의 환경에서 자라 맛도 크기도 꽉 찬 ‘청산도 대왕 활전복 세트(100g*12미/국내산/훼밀리카드 회원 할인가 15만원)’ 등을 마련했다.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뜻밖의 플러스 선물세트’로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농가 과실만 선별해 담은 ‘GAP 사과∙배 혼합세트(사과6입 배5입/국내산/카드할인가 4만9000원)’, 농협 안심한우 제수용 정육과 손질된 표고버섯을 함께 구성한 ‘농협 안심한우 건버섯 품은 정육 냉동세트(안심한우 국거리350g*2 불고기350g*2 표고채100g/카드할인가 7만9800원)’, 스테디셀러 건강차를 한데 모은 ‘녹차원 홍삼건강차 세트(홍삼진 골드50ml*8병 도라지생강차390g 꿀대추차390g 아로니아70ml*10포/3만9900원/1 1)’ 등도 선보인다.
 
5만원 미만 세트는 총 238종으로 전체 사전예약 세트의 79% 비중을 차지한다. ‘알찬 표고버섯 4종세트’, ‘산지기획 진안수삼 세트’, ‘명품간장 곱창돌김세트’ 등 지난 추석에도 큰 인기를 끈 상품들이 대표적이다. 최근 11일 김영란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5만~10만원 가격대의 농축수산물 세트가 전년 21종에서 이번 31종으로 소폭 늘어났다.
 
이창수 홈플러스 프로모션팀장은 “보다 저렴하면서도 알차게 선물을 구매하려는 실속 소비경향과 함께 명절 준비를 미리 마치고 연휴에는 해외여행 등을 즐기는 트렌드가 커지면서 사전예약 기간을 대폭 앞당겼다”며 “일찍 구매할수록 더 커지는 할인혜택으로 품질 좋은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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