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의 뉴 잡툰] ‘푸드쉐르파’, 식도락 여행의 똑똑한 동반자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7-12-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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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시영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식도락 여행객에게 최적의 식당 코스와 음식 테마 제안
 
음식의 역사와 전통, 조리법 등 해박한 지식 갖춰야

 
‘푸드 쉐르파’는 다양한 음식 문화와 식당을 소개하고 안내하는 미식 여행 전문가를 말한다. ‘쉐르파(Sherpa)’란 네팔 동부 히말라야에 살고 있는 티베트계(系)의 한 종족을 말하는데, 흔히 히말라야 고산을 등반할 때 길을 안내하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로 많이 알려져 있다. 푸드 쉐르파 역시 낯선 여행에 동반하며 음식을 안내한다는 의미에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 어떤 일을 하나요?
 
푸드쉐르파는 일반적인 맛집 블로거 형태보다는 훨씬 전문적인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 모든 음식 문화와 그에 대한 역사, 전문 지식 등을 풍부하게 갖춰야 한다. 평소 음식과 식당 트렌드에 대한 최신 정보에도 늘 귀 기울여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푸드쉐르파는 식도락 여행을 꿈꾸는 이에게 직접 최적의 코스와 테마를 제안한다. 그 지역만의 특별한 음식을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여행객의 입맛과 취향을 파악해 적절한 식당을 엄선한다. 여기에 식당에 대한 주변의 평가를 종합해 어떤 식당을 갈지 선택해야 한다.
 
푸드쉐르파는 여행에 동반해 여행객과 함께 음식을 먹고, 음식에 대한 지식과 조리법은 물론 식당의 전통과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소개하며 여행의 풍미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
 
 
>>> 어떻게 준비하나요?
 
푸드쉐르파는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필요한 직업이다. 특히 푸드쉐르파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식품조리 관련 또는 외식관광 관련 학과를 나와야 한다. 식품산업학과, 식품영양학과, 식품조리학과, 호텔조리학과, 외식산업학과, 관광경영학과, 문화관광학과 등을 전공하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푸드쉐르파를 직접 양성하는 기관으로 ‘한국외식산업연구소(KFI)’가 있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최 푸드쉐르파 전문가양성기관으로 선정된 곳이다. 국내 최초로 푸드쉐르파 전문 자격증 취득자도 배출했다. 따라서 푸드쉐르파가 되길 원하는 사람은 KFI에서 운영하고 있는 ‘푸드쉐르파 양성 과정’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
 
이밖에도 각 지자체별로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푸드쉐르파 전문자격증반이나 메뉴개발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는 곳도 있으므로,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맞춰 잘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푸드쉐르파는 2013년 ‘뉴욕타임즈’에 소개되며 ‘전망이 밝은 신종직업’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도 최근 외식문화가 대중화되면서 푸드쉐르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발행한 ‘2014 트렌드 코리아’에서도 주목할 만한 직업으로 꼽힌 바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음식관광 분야 전문가 중 소수만이 푸드쉐르파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외식, 관광, 서비스업 등이 새로운 성장 산업군으로 분류되면서 푸드쉐르파에 대한 직업적 전망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권하영 기자 kwonh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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