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선정 2017 10대 JOB뉴스]⑤ 신세계의 ‘주35시간 단축근무’ 도입, 한국인의 미래?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7-12-26 18:16   (기사수정: 2017-12-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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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신세계그룹이 대기업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 도입을 발표했다. ⓒ 뉴스투데이

신세계 그룹 정용진 회장의 '워라밸' 신호탄, 평일 근로시간 8시간서 7시간으로 단축

한 대기업의 변화 이상의 의미, '일벌레' 한국인의 새로운 삶의 지향점 제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신세계그룹(회장 정용진)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 35시간’ 단축 근로제 도입을 발표했다. 평일 기준 8시간인 근무시간이 7시간으로 단축되는 변혁을 시작한 것이다. 이는 한 대기업의 시도라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즉 세계무대에서 '일벌레'라는 닉네임을 가진 한국인이 '일과 삶과의 균형(워라밸)'을 추구하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다른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의 연쇄적인 변화를 추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지난 8일 신세계그룹은 2018년 1월부터 법정 근로시간인 40시간보다 5시간 적은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2057시간(2013년 기준)으로, OECD 평균 1706시간보다 350시간이나 많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임직원들에게 ‘저녁 있는 삶’을 주자는 취지로 주 35시간 단축 근로제를 도입했다.
 
이에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들은 하루 8시간이 아닌 7시간만 근무하게 된다. 출퇴근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등 업무 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근무시간을 줄어들지만 임금은 그대로다. 내년도 물가상승시 이를 반영한 추가 임금 인상도 그대로 진행된다. 다만, 통상임금처럼 받던 연장근로수당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근로시간 단축으로 이마트 폐점 시간도 밤 12시에서 11시로 1시간 줄어들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신세계 기업의 모토를 지향하기 위해 이번 단축근무제 시행을 결정하게 됐다”며 “쉴 때는 제대로 쉬고 일할 때는 더 집중력을 갖고 일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강이슬 기자 2seul@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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