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야기]⑩ 금융의 꽃 ‘프라이빗 뱅커’, 출근 빠른 이유?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7-12-05 18:00   (기사수정: 2017-12-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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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뉴스투데이DB

모든 직업에는 은밀한 애환이 있다. 그 내용은 다양하지만 업무의 특성에서 오는 불가피함에서 비롯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때문에 그 애환을 안다면, 그 직업을 이해할 수 있다. ‘JOB뉴스로 특화된 경제라이프’ 매체인 뉴스투데이가 그 직업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평균 수명 연장에 따른 퇴직 이후 삶 길어져…PB의 재무설계 역할도 중요해져
 
금융시장에 대한 예측력과 사회변동에 대한 이해력 갖춰야 경쟁력 있어
 
국제공인재무설계사, 국가공인재무설계사 등 자격증 소지자 유리해

의학기술 발달 등으로 평균 수명은 길어지는데 길어진 수명만큼 경제력과 삶의 질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퇴직을 앞둔 60대들은 남아 있는 20년, 길게는 40년을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프라이빗뱅커(Private Banker)’의 사회적 수요는 늘어가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권의 유망한 전문직종들을 소개하는 직업탐구 방송프로그램 ‘미래유망 직업보고서, 금융인을 꿈꿔라’를 방영했다. 총 4회에 걸쳐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협회가 공동제작해 정확하고 알기 쉽게 금융인 직업 정보를 전달했다.
 
방송 내용을 토대로 ‘PB’의 업무내용과 자질 등과 같이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정리해보자.
 
PB라는 직업은 16~17세기 영국 왕가의 자금 지원 ‘금세공업자’가 현대의 기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현대 PB는 왕가에서 확대된 개인의 자금 관리자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은 금융기관에서 고객의 금융 부분부터 비금융 부분까지, 종합적인 고객 자산 관리를 해주는 직업이다. 예금관리, 세금·법률 관리, 부동산, 증권정보 등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기본 업무는 변화하는 금융시장을 예측해 투자 방향을 설정하는 일이기에 아침이 다른 직업보다 빠르다.
 
15년차 PB로 활동중인 황세영(외국계 c은행 근무)씨는 오전 7시30분 출근해 글로벌 금융시장 정보 등 자료를 살핀다고 한다. 이는 보통 직장인의 출근시간이 오전 8시30분이라 한다면 1시간이나 빠른 시간이다.
 
동료들이 출근하면 살펴본 자료로 글로벌 시장 변화 회의에 들어가 예측과 투자방향 설정을 논의한다.
 
황 PB는 “늘 눈과 귀를 열어둬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PB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 등 전반적인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설명이다.
 
이후 황 PB의 대부분 시간은 고객과 상담이나 미팅으로 채워진다. 보통 10시 30분부터 고객 상담이 시작된다. 주로 고객별 어떤 상황이고 어떤 재정적 니즈가 있는지 파악하고 그부분을 분석한다.
 
PB의 자질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아는 ‘이론적 지식’과 고객에 ‘실무적인 것’을 드릴 수 있는 것을 꼽았다.
 
황 PB는 퇴직연령은 정해져 있지만 이후 노후의 삶을 위한 자금은 충분치 않다는 점에서 PB라는 직업은 향후 계속 수요는 늘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다면 PB는 어떻게 준비해야 될까.
 
먼저 일반적으로는 경제, 경영학 전공자라면 당연히 유리하다. 또한 사람들과 잘 지내는 성격이면 좋다. 국가에서 정한 자격증은 없다.
 
다만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 우대받을 수 있다. 자격증에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Certified Financial Planner)와 국가공인재무설계사(AFPK, Associated Financial Planner Kkorea)가 있다.
 
CFP는 국제기준이 요구하는 투자, 보험, 은퇴, 부동산, 상속, 세금에 대한 교육, 시험, 실무경험, 윤리기준 등 4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 AFPK는 CFP 이전에 취득하는 자격증으로 금융인이 취득해야할 기본 자격증이다.
 
현재 시중은행 중심으로 PB는 1000여명이 활동중이며 증권, 보험사에서도 웰스매니저, 파이낸셜 플래너 등의 이름으로 다양한 개인 자산 관리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지우 기자 hap2ji@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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