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환율 960원선 위협, 방한 일본인 주춤 방일 한국인 급증
정우필 기자 | 기사작성 : 2017-12-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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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화환율이 계속 하락하면서 96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일본 엔화 환율이 또 다시 하락해 100엔당 960원대가 위협받고 있다. 환율하락이 가속화하면서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주춤하고, 대신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조짐이다.

5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일본 엔화 환율은 전일 대비 1.89원 하락한 961.33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최고 환율인 1049.99원(9월 8일)에 비해 약 88.66원이 떨어진 수치다.

특히 최근 2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원∙엔 환율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수출업체가 받는 타격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관광객 수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수는 올 9월까지 172만46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6만324명)보다 3.9% 증가에 그쳤다. 중국인 관광객수는 319만224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9.6% 급감했다. 환율부담이 커지면서 올해 한국이 목표로 했던 일본인 관광객 300만명 달성은 물 건너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반면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수는 521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0.3% 증가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누적 방문객수인 509만명을 뛰어넘은 수치로 지난해 증가폭(27.2%)보다도 1.5배 가량 많은 것이다.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우리나라 관광객의 비중은 24.6%에 달해 중국인(26.2%)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이 추세라면 연말이 갈수록 일본을 찾는 한국인들의 발길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같은 시간 원∙달러 환율도 전일 대비 5.10원 떨어진 108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 2일 법인세율을 35%에서 20%로 내리는 내용의 세제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정우필 기자 missoutiger95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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