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의 뉴 잡툰] ‘데이터소거원’, 빅데이터 시대 꼭 필요한 디지털 장의사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7-11-29 10:01
404 views
Y
ⓒ일러스트=박시영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데이터 시대’ 원하지 않는 개인 정보를 삭제해주는 新직업
 
정보처리 기술은 기본,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법과 지식도 갖춰야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으면서 ‘데이터’의 역할과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 인공지능(AI)부터 사물인터넷(IoT)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수의 데이터를 취합해 정보를 얻고 활용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개인과 기업, 정부의 원하지 않는 정보가 인터넷 세계에서 범람하면서 정보 누출의 위험 역시 상존하고 있다. 이때 필요한 직업이 바로 데이터소거원(Garage Data Cleaner)이다.
 
 
>>> 어떤 일을 하나요?
 
데이터소거원은 인터넷에 떠도는 의뢰인의 불필요한 정보나 고인이 된 사람의 유족이 소거를 요청한 정보를 찾아 안전하게 제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흔히 ‘디지털 장의사’라고도 불린다.
 
데이터소거원의 개념은 고객의 온라인 정보를 삭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의 정보를 다듬어 좋은 평판을 얻을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온라인 평판 관리자’로 확장될 수도 있다.
 
이 경우 관리자는 고객과 전화, 면담, 이메일 등을 통해 보안유지, 성과사례, 예상비용, 평판관리 방법 및 절차 등을 상담한다. 온라인상에서의 정치적 활동, 게시물, 보도자료 등을 수집·관리하고 모니터링한다.
 
부정적인 평판이 있을 경우 사실관계와 전후관계 등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대응방안을 기획한다. 필요할 경우 문제가 되는 의뢰인의 게시물을 삭제하고 긍정적인 평판을 유도해야 한다.
 
 
>>> 어떻게 준비하나요?
 
데이터소거원으로 입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전공이나 학력은 없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인 정보처리 능력만 갖추었다면 우선 해당 분야에서 관련 경험을 쌓을 것을 조언하고 있다.
 
다만 정보를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에 정보관리기술사, 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등의 자격증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기르는 것이 좋다.
 
또 데이터소거원은 기본적으로 타인의 정보를 제거 및 관리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률 및 지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최근 ‘데이터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와 커뮤니티 및 SNS에 남긴 일반인들의 사진과 게시글 등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어딘가에 저장되고 있다. 사생활 보호는 물론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데이터 삭제 요구는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의뢰인의 안 좋은 정보를 찾아 안전하게 제거해주는 일을 하는 데이터소거원이야말로 정보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꼭 필요한 직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권하영 기자 kwonhy@news2day.co.kr]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