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의 특별한 파이어니어 해외인턴쉽 실험
이안나 기자 | 기사작성 : 2017-11-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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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 파이어니어 인턴쉽 프로그램으로 미국 구글을 찾은 인천대생들. ⓒ인천대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인천대의 자기주도형 해외인턴쉽이 새로운 유형의 인턴파견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기주도형이란 학교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외에서 인턴일자리를 찾는 것을 말한다.

27일 인천대에 따르면 인천대는 지난 2010년 해외인턴 파견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매년 100~150명 이상의 해외인턴을 미국, 호주, 중국 등 여러 나라에 활발하게 파견해 왔다.

하지만 대부분 학교에서 인턴을 선발하여 해외기업과의 일자리 매칭까지 연결해주는 방식이었다. 인천대는 조동성 총장 취임 이후 이 같은 방식으로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길러주기 어렵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파이어니어(pioneer) 해외인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파이어니어 인턴지원제도는 학생 스스로 해외기업의 인턴자리를 구하면 인턴을 구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등을 학교에서 면밀히 평가하여 지원금을 결정하는 새로운 방식의 인턴파견 제도로, 조 총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파이어니어 인턴제도를 통해 해외에 나간 학생들이 전체 인턴의 15% 정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전체 파견인턴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인천대는 파이어니어 인턴비율을 해마다 높여서 2020년에는 해외인턴을 거의 대부분 파이어니어 인턴으로 대체하겠다는 복안이다.

파이어니어 인턴제도의 활성화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 기존에 미국, 호주, 중국 등 특정 국가로 한정돼 있던 해외인턴 파견국가가 올해는 동티모르, 폴란드, 네덜란드, 멕시코,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로 확대되고 있다. 학생 스스로 인턴자리를 찾다 보니 국가에 얽매이지 않고 다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전문가를 키우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장보고 해외인턴 프로그램도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인천대는 중국 상하이 지역에 있는 화동사범대와 대외경무대학과 손잡고 어학연수와 인턴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보고 인턴을 연간 50~100명씩 보내고 있는데, 이들이 인턴을 하고 돌아온 후 중국 현지기업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파이어니어와 장보고 해외인턴은 인천대만의 특화상품으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안나 기자 leean@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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