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뉴스] 현실화된 저출산의 공포, 고용률 같아도 10월 취업자수 증가폭 줄어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7-11-15 10:59   (기사수정: 2017-11-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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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가 취업자수 증가폭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OECD 최저인 한국의 출산율, 마침내 취업자 수 증가폭 감소시키는 ‘상수’로 굳어져

‘저출산-경제활동인구 감소-취업자 수 증가폭 감소’라는 3단계 악순환 고리가 한국사회의 숙명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저출산이 마침내 취업자 수 증가폭을 줄이기 시작했다는 통계학적 결과가 나왔다. 10월 취업자수 증가 규모가 한 달 만에 다시 30만명대 아래로 떨어졌고 그 원인으로 경기불황 이외에 '청년 인구의 감소'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지난해 경우 1.2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5개 국가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85만5천명으로 지난해보다 27만9천명(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한동안 30만명 대를 유지했다가 지난 8월 21만명대로 급락했다. 한 달 만인 9월에 다시 31만4000명으로 회복했지만 지난달 20만 명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조사는 경기 활동이 다소 위축되는 추석 연휴 이후 진행됐다”면서 “그 결과 경기에 민감한 음식·숙박업 같은 경우 전월 보다 감소 폭이 1만1000명 확대됐다”고 밝혔다.

빈 과장은 그러나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가 40만명 이상 늘었던 지난해 상반기를 보면 고용률이 0.2%포인트 상승 시 취업자 수는 30만명대 초반으로 늘었다”며 “취업자 수가 27만9000명 증가한 지난달 고용률이 0.2%포인트 올랐는데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증가 폭은 31만5000명이었다”고 지적했다. 고용률이 동일하게 0.2% 포인트 상승해도 15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 증가폭이 줄어듦에 따라 취업자 수 증가폭이 감소하게 됐다는 설명인 것이다.

통계청의 설명대로라면, 앞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의 감소는 지속적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저출산- 경제활동인구 감소-취업자 수 증가폭 감소’라는 3단계 악순환 고리가 한국사회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되고 있는 것이다.
 

▲ 2017년 10월 고용동향.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0월고용동향에서 취업자수 증가 규모가 다시 20만 명 대로 내려앉았다 ⓒ통계청


청년 실업률 8.6%로 10월 기준 18년만에 최저치

한편 취업자 수 증가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이11만 8000명으로 6.3% 증가했으며,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이 8만4000명으로 8.2%,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6만8000명으로 3.6%, 도매 및 소매업은 4만8000명으로 1.3% 늘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만7000명, -2.0%)과 숙박 및 음식점업(-2만2000명, -0/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만7000명, -1.5%) 감소했다.

고용률은 61.3%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과 체감실업률 역시 모두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취업자수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실업자는 89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만7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실업률은 8.6%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올라갔는데 이는 10월 기준으로 18년 만에 최고치다. 청년 체감실업률은 21.7%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6만3000명(0.4%) 증가해 1607만6000명을 기록했다. 설병로는 남자가 560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만1000명(1.8%) 증가했지만 여자는 1047만명으로 3만8000명(-0.4%)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4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4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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