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영업이익 23% 하락한 세가지 이유와 전망
강소슬 기자 | 기사작성 : 2017-11-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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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대한항공 본사 ⓒ뉴스투데이DB

동북아 정세 불안으로 인한 한국행 수요 감소,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용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산손실 등이 악재로 작용

중국 수요 회복, 동남아 및 구주 노선 증대 등으로 4분기 실적은 회복 전망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대한항공이 사드 보복 장기화와 추석 황금연휴 수요의 분산으로 인해 지난해 3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2.7% 크게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14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IFRS 연결 기준 매출은 3조2139억원, 영업이익은 355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5108억원에서 4492억원 줄어든 6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 요인은 3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동북아 정세 불안의 여파이다. 여객 부문에서는 동남아노선 14%, 구주노선 9%, 대양주노선 6%, 미주노선 2% 등 수송실적이 증가했지만 사드 및 북핵 영향에 따른 수요 침체 장기화로 중국 및 일본 노선은 수송이 감소했다.
 
반면에 화물 부문의 경우 전체 수송톤은 10% 증가했다. 이는 휴대폰·반도체 등 IT 화물 수요, 특수화물·신선화물 수요 증가 등 글로벌 물동량 증가로 일본노선 31%, 대양주노선 20%, 동남아노선 8%, 미주노선 7%, 구주노선 7%, 중국노선 6%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이 고르게 성장했다.
 
둘째, 유류비용 상승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3분기에는 유류비로 5820억원을 사용했지만 올해 3분기의 경우 6593억원이 유류비로 사용돼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셋째, 당기순이익의 경우 환율 상승에 따른 환산 손해가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3분기의 경우 평균 환율이 1달러에 1096원 선을 유지했지만 올해의 경우 1146원으로 올라 10원 당 810억원의 환산손이 발생했다는 것. 50원 기준으로 볼 때 40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손실로 잡혔다. 
 
향후 실적은 회복 추세일 것 같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 부문은 10월 황금연휴 수요 반영 및 사드 해빙 분위기에 따른 중국 수요 침체 완화 등 긍정적 실적 요소가 기대된다”며 “동남아 및 구주 노선 위주로 공급을 중대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강소슬 기자 soseul@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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