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설기자의 증시읽기] “물 만난 코스닥” 바이오·반도체 앞세워 800 고지 노크…에이치엘비 급등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 기사작성 : 2017-11-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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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상한가 근처까지 급등한 에이치엘비의 최근 3개월 주가흐름. ⓒ네이버증권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코스닥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코스피에 밀려 수익률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시장에 돈과 관심이 몰리면서 750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코스닥지수가 750선을 뚫은 것은 2015년 7월 29일(755.23)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14일 코스닥시장은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거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11시30분 에이치엘비가 전날 종가 대비 28.08% 오른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티슈진, 로엔,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코스닥시장이 주목 받는 이유는 벤처 및 창업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연기금의 코스닥 시장 투자확대 등이 꼽힌다.

임상국 KB증권 종목분석팀장은 "국내 중소형·코스닥 기업의 이익 증가가 나타나고 있고,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지원 및 연기금의 코스닥 시장 투자확대 방안 등으로 코스닥시장이 본격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호재가 많은 바이오 관련주와 반도체 관련주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상국 팀장은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 관련주와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50의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화장품 및 중국 관련주 등으로 상승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스닥시장은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0월 이후 상승폭은 코스피가 5.7%에 그친 반면, 코스닥은 그 2배가 넘는 13.6%에 달했다. 특히 우량주 중심의 코스닥150은 21.4% 올랐다.

관심은 코스닥지수가 얼마까지 오를 수 있느냐에 집중된다. 일부에선 단기 800선, 중장기적으로 1000선을 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임상국 팀장은 "정책, 수급, 실적,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성장성 등 다양한 이슈 모멘텀 등 코스닥 시장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18년에 코스닥 1000도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midnightrun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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