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유한양행, 제약업계 ‘1위’가 많은 회사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7-11-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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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뉴스투데이DB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는 잡관련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의 자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입사율 및 퇴사율 그리고 신입사원 연봉은 크레딧잡 자료를 활용합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가입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입사율 및 퇴사율 통계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유한양행은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안고 1926년 6월 20일에 설립됐다.
 
유한양행은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 업종의 의약품, 생활용품, 식혜 도매 사업을 하는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이다.
 
참 경영인, 선각적인 교육가, 애국애족의 독립운동가, 헌신적인 사회사업가로 추앙받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창업정신을 구현하고 인류의 보건 향상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① 효율성 분석 - 평균 연봉 6696만원, 상위 1%
 
크레딧잡에서 공개한 유한양행의 평균연봉은 금감원 기준 6696만원으로 연봉상위 1%라 명시돼있다.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4352만원(금감원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사람인에 올라온 유한양행의 대졸초임 평균연봉은 4300만원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임금동향 및 2017년 임금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상용직 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은 354만 5000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임금총액은 정액(고정) 급여에 초과수당, 특별수당(성과급)을 모두 합한 수치이다. 연봉으로 계산하면 4254만 원이다.
 
크레딧잡과 사람인이 공개한 유한양행의 연봉은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상용직 평균 연봉보다 높다.
 
또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유한양행 평균 연봉은 7243만원으로 제약사 직원 평균 연봉 순위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동아쏘시오홀딩스로 평균 8385만원이었으며, 일동제약이 6780만원, 일동홀딩스가 6762만원으로 유한양행의 뒤를 이었다.
 
 
② 안정성 분석 - 제약업계 근속연수 1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각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0대 제약사(2016년 매출액 기준) 가운데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0년을 넘는 곳은 유한양행이 유일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유한양행은 남자직원 1246명의 평균 근속기간은 11년 11개월, 여자직원 384명은 8년 1개월로 전체 평균 11년이었다.
 
근속연수가 길고 연봉이 높다는 것이 절대 평가는 아니지만 그만큼 고용안정성이 보장돼 있는 것이라고 평가 내려진다.

③ 성장성 분석 - 업계 최초 3분기 내 매출 1조 달성

 
유한양행은 제약업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014년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서 제약사 1조 클럽에 처음 진입했다.
 
특히, 제약업계의 산업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올해에는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3분기 내에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유한양행이 공시한 2017년 3분기 개별재무제표에 따르면 이번 3분기 매출액이 3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으며,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이러한 유한양행의 성장은 판권도입품목의 매출 성장과 원료의약품 매출 성장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은 판권도입품목을 확대하는 데 성공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또한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를 통해 매출 고공성장에 정점을 찍고 있다.

④ 국내 최초 ‘기업의 사회적 책임 모델’ 실현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하여야 한다”
 
유한양행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도적 기업이기도 하다. 유한양행의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는 1971년 타계 시, 전 재산을 공익재단인 유한재단에 기부하며 현재까지 기업의 이윤이 공익재단을 통해 사회로 흘러가는 사회공헌 구조적 시스템을 구축시켜 놓았다. 유한양행의 주주 50%가 비영리단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유한양행의 최대 주주는 유한재단과 유한학원이다. 이러한 유한양행의 구조는 두 가지를 가능하게 한다.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사회적 공공성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것과 배당을 통해 회사 수익이 재단과 학원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 환원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는 기업이익이 사회적 이익증대로 이어지는 국내 최초 ‘기업의 사회적 책임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정소양 기자 jungs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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