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증권업계 1위 미래에셋대우 박현주 회장, 전임직원에 '금주령' 지시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 기사작성 : 2017-11-1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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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임직원들에게 금주령을 지시한 미래에셋대우 박현주 회장.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자기자본기준 증권업계 1위인 미래에셋대우에 전면적인 금주령이 내려져 화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영업담당 전임직원에게 저녁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이는 박현주 미래에셋회장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금주령의 발단은 한 고객의 항의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의 한 직원이 전날 먹은 술이 덜 깬 상태에서 고객과 투자상담을 하다가 고객이 술냄새로 인해 불쾌감을 느꼈고 본사에 전화를 걸어 이를 항의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박현주 회장은 영업담당 임직원들에게 저녁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말라는 금주령을 내렸다는 것이다.

증권업계 1위인 미래에셋대우의 금주령은 업계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거보다는 저녁 술자리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영업이 생명인 증권업계에서 과연 음주 없이 영업이 제대로 이뤄지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환영의 목소리가 더 크다. 특히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는 원치 않는 술자리를 하지 않게 됐다며 이번 조치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카리스마 넘치는 박현주 회장의 지시로 시작된 이번 금주령 실험이 미래에셋대우에서 제대로 정착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지 증권업계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1128억원으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순이익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midnightrun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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