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의 뉴 잡툰] ‘힙합 뮤지션’, ‘스웨그’ 넘치는 자유로운 음악가들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7-11-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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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시영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쇼미더머니’ 등 힙합 오디션 프로 인기, 힙합 뮤지션에 대한 관심 최고조
 
믹스테이프, 길거리 공연, 오디션 참가 등으로 실력 쌓고 대중 주목 받아
 
최근 국내 힙합(Hip Hop)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랩스타’, ‘고등래퍼’ 등 각종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다. 한때 비주류 음악 장르로 여겨졌던 힙합은 이제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와 함께 힙합 뮤지션, 래퍼에 대한 직업적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힙합을 이루는 요소로는 주로 네 가지, 랩·디제잉·그라피티·브레이크댄스가 거론된다.
 
 
>>> 어떤 일을 하나요?
 
래퍼는 비트가 빠른 리듬에 맞춰 자기 생각이나 일상의 삶을 이야기한다. 때문에 작사 능력은 필수적이다. 라임과 플로우로 곡의 재미와 운율을 더하고, 때로는 가사에 중의적인 표현을 뜻하는 펀치라인 등을 넣어 랩에 입체감을 더한다. 또한 가사 뿐만 아니라 스스로 비트 메이킹·작곡·편곡 능력을 갖춘 래퍼도 많다.
 
디제이는 LP레코드판을 손으로 앞뒤로 움직여 나오는 잡음을 타악기 소리처럼 사용하는 스크래치, 다채로운 음원(音源)을 교묘한 믹서 조작으로 재구성하는 브레이크 믹스 등 독특한 음향효과로 음악을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그라피티 예술가 역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힙합 문화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다. 일종의 ‘낙서미술’을 말하는 그라피티는 전철이나 건축물의 벽면·교각 등에 에어스프레이 페인트로 극채색의 거대한 그림 등을 그리는 행위다. 이 외에도 랩에 맞춰 곡예 같은 춤을 추는 브레이크 댄서 등이 있다.
 
 
>>> 어떻게 준비하나요?
 
래퍼가 되고 싶다면 믹스 테이프(Mixtape)를 내고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실력을 선보이는 전통적인 방법에 도전할 수 있다. 믹스테이프는 주로 힙합, 랩, R&B, 레게 등의 음악 장르에서 가수의 곡에 리믹스를 하여 발매하는 것을 말한다. ‘사운드 클라우드’ 등 자유롭게 곡을 올릴 수 있는 온라인 경로를 이용한다.
 
각종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에 나가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쇼미더머니’ 등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방송에서 이슈를 만들고 자신의 실력을 자랑할 수 있다면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물론 이밖에도 다양한 스트리트 공연에 참여해 실제 관중과 호흡하고 무대 경험을 쌓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각 지역별로는 ‘프리스타일 랩’으로 실력을 겨루는 래퍼들이 모이는 특정 장소들이 있는 경우가 있다. 밤마다 이 거리에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실력 있는 래퍼들이 가벼운 경연을 치르기도 한다.
 
 
>>>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인기 힙합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최근 힙합에 대한 주목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한 뮤지션들은 작사·작곡을 통해 저작권 수입을 얻고 각종 음악방송과 예능에 출연하기도 한다.
 
하지만 힙합 뮤지션들은 자신의 실력에 대한 당당함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힙합에서 말하는 일종의 ‘스웨그(swag)’ 문화다. 달리 말하면 실력에 대한 검증 없이는 대중과 동료 뮤지션들의 인정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이다.
 
또한 직접 가사를 쓰는 래퍼라면 일종의 ‘작가’인 셈이다. 풍부한 지식과 넓은 사회경험을 두루 갖추어야만 좋은 이야기와 좋은 가사를 쓸 수 있다. 힙합 뮤지션이라면 이렇게 꾸준히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대중에게 음악적인 각인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권하영 기자 kwonh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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