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여성과 사귀었다는 이유로 흑인청년 잔인하게 살해, 34년만에 살해범 잡혀
정진용 기자 | 기사작성 : 2017-11-10 09:53   (기사수정: 2017-11-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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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인여성과 사귀었다는 이유로 살해된 흑인청년. ⓒ데일리메일

(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 미국 조지아주에서 백인여성을 사귀었다는 이유로 흑인청년을 살해한 혐의로 전직 경찰이 포함된 5명의 용의자들이 전격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CNN,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21세기에 일어났다고는 상상하기 힘든 이 사건은 3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지아주 스팰딩 카운티 현지경찰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티모시 코긴스(당시 23세)라는 흑인청년은 1983년 10월 9일 애틀란타에서 48km 떨어진 서니 사이드에서 잔인하게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도 없어 영구 미제사건으로 묻힐 뻔했던 이 사건은 그러나 현지경찰이 당시 신문기사를 통해 현장에 남아있던 혈흔 등 증거를 토대로 끈질긴 탐문수사 끝에 지난 10월 여성 1명과 남성 4명 등 5명의 용의자를 전격 체포했다.


▲ 흑인청년 티모시 코긴스 살해 용의자들. ⓒABC뉴스

경찰은 이들 중 2명이 코긴스가 백인여성과 교제한다는 이유로 칼로 흉부를 수 차례 찌르고 차에 묶어 질질 끌고 다니다 살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백인여성 1명이 포함된 다른 용의자 3명은 경찰의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체포됐는데 이 가운데 2명은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현직경찰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살인 및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carnation24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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