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110) 기는 한국, 뛰는 일본 ‘사상 첫 4조엔 돌파 예상’ 일본 관광산업
김효진 통신원 | 기사작성 : 2017-10-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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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사상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일러스트야

1~9월 방일관광객 소비금액 3조 엔 상회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관광청은 올해 1월에서 9월까지의 관광산업 통계결과 방일관광객의 총 소비금액이 3조 2761억 엔을 달성하여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였음을 발표하였다.

해당 기간에 소비금액이 3조 엔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인데 18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타무라 아키히코(田村 明比古) 관광청 장관은 연말까지 4조 엔을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젊은이들이 오랫동안 여러 번 찾았다

올해 3/4분기 통계 중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관광객의 연령대가 매우 젊은 점이었다. 해당 기간 중 방일관광객의 절반에 가까운 41.4%가 20대 이하였고 뒤를 이어 30대 관광객이 25.5%를 차지하여 일본 관광객 3명 중 2명은 젊은 층이었다.

또한 상대적으로 일본에 쉽게 방문할 수 있는 한국인 방문객의 숙박 수가 1인당 평균 5.5박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필리핀(25.5박), 베트남(36.6박), 인도(26.7박) 등의 장기간 방문객이 많았는데 방문객 전체 평균은 무려 1인당 11.3박으로 장기간 체류로 인해 자연스레 소비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방문객의 60%는 일본을 재방문한 인원으로 일본과 가까운 홍콩(재방문 비율 86.5%), 대만(81.2%), 싱가포르(79.1%), 한국(67.7%) 등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다. 중국인의 재방문 비율은 42.6%로 같은 아시아 내에서는 다소 낮은 편이었지만 1인당 소비금액은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국가를 막론하고 일본관광에 대하여 97.3%(보통 또는 불만족 2.7%)가 만족한다고 답하였기 때문에 향후에도 일본을 다시 방문하는 관광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일관광객 4명 중 1명은 알뜰한 한국인

일본의 방사능 피해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일본을 찾는 한국인은 매년 높은 비율로 증가해왔다. 일본 관광청은 양국을 연결하는 저가항공편의 증가가 한국인 관광객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판단하였다.

올해 3/4분기에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744만 여명이었는데 한국인은 이 중 182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36%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전체 방일외국인의 4명 중 1명꼴이었다.

다만, 방문객의 비율이 24%를 넘는 것에 비해 전체 소비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 정도로 상대적으로 낮아 그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1인당 소비금액은 평균 7만 4726엔으로 모든 국가 중에 유일하게 10만 엔 미만을 기록하였다.


2020년까지 관광객 소비금액 8조 엔을 내건 일본

4/4분기 역시 일본 관광산업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국경절을 맞아 10월 1일부터 열흘간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평균의 40% 이상을 상회하며 양 국가 간의 긴장감을 무색하게 하는 등 3/4분기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아베 총리는 사상최고의 기록에도 만족하지 못하였는지 2020년까지 방일관광객 4천만 명, 총 소비금액 8조 엔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2년이라는 단기간에 관광객은 약 1.5배, 소비금액은 2배로 끌어올려야 가능한 수치이기 때문에 목표달성은 다소 요원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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