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의 뉴 잡툰] ‘유전자감식연구원’, DNA 전문가이자 과학수사의 일원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7-10-23 20:30
451 views
Y
ⓒ일러스트=박시영

 
DNA 검사 외에도 분석시스템 개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업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혹은 검찰청 소속의 국가공무원 연구직 대우와 보수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 어떤 일을 하나요?

  
유전자감식연구원은 우리가 각종 뉴스는 물론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직업이다. 이를테면 대형사고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손상되거나 화재로 소실된 시신, 혹은 유골만 남아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 이들의 신분을 확인해주는 DNA 검사가 이들의 주 업무다. 물론 사고뿐만 아니라 각종 범죄자, 미아, 실종 가족 등을 찾기 위한 DNA 검사도 있다.
 
유전자감식연구원은 각종 생물학적·화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유전자 검사 과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DNA를 채취할 수 있는 뼈, 피부조직, 모발, 체액 등에서 시료를 채취한다. 시료 채취 후 DNA만을 분리해 다시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량과정과 증폭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최종 판독한다.
 
유전자 검사 업무만 전부는 아니다.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분석시스템을 개발하거나 개량하는 업무도 함께 수행한다. 이밖에 범죄 예방 및 해결을 위해 유전자 정보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업무도 필요하다.
 
 
>>> 어떻게 준비하나요?
 
현재 공식적으로 유전자 감식을 통해 수사에 참여할 수 있는 곳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내의 법유전자과와 검찰 내 검사실이다. 따라서 유전자감식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두 기관의 국가공무원(연구직)이 되어야 한다.
 
보통 유전자감식연구원은 유전학, 생물학, 생물화학 등의 학사 혹은 석사 전공자이다. 입사 후에도 각종 검사에 필요한 과학적 지식을 지속적으로 쌓을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유전자감식 업무 역시 점차 시스템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달라지는 업무환경에 대비하여 전산지식을 갖추는 것도 유리하다.
 
이 직업은 세밀한 분석과 수사적 감각이 요구되기 때문에 침착한 성격과 강인한 정신력이 요구된다. 검사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치밀한 업무처리능력도 있어야 한다. 사안에 따라 해결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 사건도 있으므로 인내력과 지구력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새로운 검사법이나 분석기기에 대한 정보 수집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유전자감식연구원의 보수는 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른다. 그 중에서도 연구직에 해당하는 보수를 지급받으며, 경력 및 직급에 따른 대우를 받는다.
 
우리나라의 유전자감식 인력은 수사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미국과 영국, 일본 등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수준이다. 다행히 정부에서도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종 지원 및 법적 근거를 마련 중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인원과 조직을 보강하는 시도가 꾸준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실종아동 찾기 사업이나 연쇄 성범죄자 확인과 관련해 유전자 분야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도 중요해지고 있다. 해당 분야의 일자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권하영 기자 kwonhy@news2day.co.kr]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