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빅데이터의 위력, 추석 연휴 때 직장인들 ‘병원행’확인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7-10-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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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DB

KB국민카드의 개인고객 사용 카드 이용현황 보니, 이용건수 지난해 추석 때보다 29.2% 증가
 
“평소 못 받던 허리 진료, 긴 연휴 틈타서…” 재활의학, 치과, 정신과 순으로 증가율 높아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꿈같은 ‘최장 10일’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직장인들이 일터로 복귀한 가운데 많은 이들은 동료에게 “추석 연휴에 뭐했어?”라고 물었다. 대부분 ‘해외여행’, ‘고향’ 등의 답변이지만 ‘병원’이라는 답변도 꽤나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올해 이례 없던 최장 연휴기간에 ‘병원’ 이용이 크게 늘은데다 분야로 나누면 재활의학과가 가장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회사가 보유한 '빅테이터의 위력' 덕분이다.
 
13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닷새(9월 14~18일)와 올해 열흘(9월30일~10월9일) 추석연휴 기간 개인고객이 사용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현황은 흥미롭다. 일평균 값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연휴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건수는 지난해 대비 2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액수도 지난해 추석보다 35.8% 늘었다.
 
보통 연휴에는 여행 관련 지출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연휴 기간을 틈타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있어 ‘병원’ 결제건수도 매번 높은 편이다. 병원업종의 경우 연휴기간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 증가율은 국내 가맹점 전체 평균 대비 4배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최장 휴가에 성형외과뿐 아니라 다른 분야 결제 건수가 크게 늘어 주목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연휴 특수의 대표업종인 ‘병원’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재활의학과, 정신과, 치과 등의 방문이 크게 늘은 것이 확인됐다. 즉 다수의 직장인들은 긴 연휴를 틈타 평소 받지 못했던 진료들을 본 것이다.
 
병원 부문별로 분류할 경우 지난해 추석 대비 200% 이상 증가율을 보인 병원 ▲재활의학(340%) ▲치과(280.8%) ▲정신과(286.%) ▲마취통증(250.4%) 등이 차지했다. 오히려 성형외과의 증가율은 203.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물론 성형외과는 현금 결제 시 할인해주는 경우가 많아 특수적인 요인도 있지만 타 업종의 높은 증가율은 눈에 띈다.
 
실제로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직장인 김윤미(29)씨는 추석연휴 중 휴무였던 7일 중 추석 당일을 제외하곤 동네 마취통증 전문병원을 방문해 허리 진료를 받았다. 김 씨는 “하루 종일 컴퓨터와 씨름하는 일을 하다 보니 목디스크나 하지정맥류 등의 증상이 있는데 평일에 진료를 받기엔 연차를 써야하고 토요일은 쉬느라 바빠서 병원을 못 갔다”며 “때문에 꾸준한 진료를 받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긴 연휴를 틈타서 3번 정도 병원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미용실에서 근무하는 김하나(30)씨는 “직업병으로 손목 통증을 앓고 있는데 추석 연휴 다행히 유연근무체제가 되면서 다행히 동네 근처 외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즉 긴 연휴를 활용해 평소 받지 못했던 진료를 받기위해 병원을 방문한 것이다. 대학병원과 개인병원들은 보통 추석연휴인 3,4,5일을 제외하고 2일과 6일부터 정상진료를 했다.
 
물론 연휴가 길었던 만큼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발생해 병원 이용이 비례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됐다.
 
서울에서 정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연휴기간에 성형외과가 성수기라고 하지만, 이번 연휴같이 기간이 길면 갑자기 발생하는 사고나 평소 받지 못했던 진찰을 받기 위해 병원을 많이 방문한 것 같다”며 “특히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추석 당일 많은 일로 고생한 주부도 있지만 직장인들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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