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전, 건설사 자금력이 변수로 부상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7-10-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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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5일 한신4지구 재건축 아파트 시공사가 선정된다 ⓒ뉴스투데이


정부의 '과도한 이사비 지원' 제동에 건설사들 이사비 등 적정 금액 현금 지원방안 고심중

롯데건설은 이사비 2000만원 지원, GS건설은 우회적인 금융 지원 카드 각각 제시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이 또 다시 불붙었다. 롯데건설과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를 위해 이사비를 내걸거나 조합원 부담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등 자금력을 동원한 금융혜택으로 표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 반포주공1단지 수주전을 통해 아파트의 설계나 상품성 보다는 현금 등으로 조합원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것이 수주에 유리하다는 학습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포주공1단지 수주전에서 논란이 된 이사비에 대해선 두 건설사 모두 신중한 모습이다. 롯데건설은 이사비 2000만원을 제안하면서도 조합이 이사비에 상응하는 금액을 공사비에서 감액받을지 선택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이사비 금액을 특정하지 않고 추후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그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또 중층 재건축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 조합원에게 부담금을 입주시 100% 원금만 납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정부가 이사비 과다에 대해 위법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우회적인 방법을 택한 것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두 건설사가 브랜드나 시공능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조합원에게 더 많은 이득을 주는 건설사가 유리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신4지구는 신반포8∼11·17차에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빌라 등 공동주택 7곳과 상가 2곳을 통합해 재건축 되며 공사비만 약 9350억원에 달한다. 완공 시에는 기존 2898가구에서 3685가구로 탈바꿈한다.

서초구 한신4지구는 오는 15일 재건축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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