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현장에선] 한국여성, 출세하려면 삼성 혹은 CJ 선택이 현명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7-10-11 13:49   (기사수정: 2017-10-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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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국내 30대 대기업의 여성 임원 중 절반은 삼성과 CJ그룹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 뉴스투데이DB

 
국내 30대 그룹, 여성직원 비중은 24% 인데 여성임원 비중은 2.5% 불과
 
246명 여성 임원 중에서도 삼성·CJ 소속이 절반 가량인 113명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국내 30대 대기업의 여성 임원 중 절반은 삼성과 CJ그룹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에 소속된 전체 임원 9855명 중 여성은 246명으로 조사됐다. 비중으로 따지면 2.5%에 불과했다. 30대 그룹의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중이 24%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위직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이 심각한 셈이다.
 
그나마 여성 임원의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이다. 삼성그룹 소속 여성 임원은 총 83명으로 다른 기업과 비교해 압도적인 숫자를 보였다. 30대 그룹 여성 임원의 3명 중 1명꼴로 ‘삼성우먼’이 있는 것이다.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여성 임원이 많은 곳은 CJ그룹이다. 총 30명의 여성 임원이 있는 CJ그룹은 기업 규모를 감안했을 때 꽤 많은 여성 임원이 활동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시가총액 순위로 10대 그룹에 포진해 있는 SK, LG보다 여성 임원 수가 2배 가까이 많다.
 
삼성·CJ그룹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업은 여성 임원이 매우 적거나 아예 없었다. CJ의 뒤를 이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여성 임원은 21명, 롯데는 20명이었다. SK와 LG가 각각 16명을 기록했으며, 현대백화점 13명, 한진 7명 순으로 조사됐다. 현대중공업과 에쓰오일, LS 등 8개 그룹사는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
 
결국 246명으로 집계된 30대 그룹 여성 임원 중 삼성과 CJ 소속만 113명에 달한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여성 임원들 가운데서도 절반 가까이가 삼성과 CJ에만 몰린 것이다. 한국 여성들이 기업에서 겪어야 하는  유리천장 현상의 심각성도 역시 기업별로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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