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창간 특집: 워라밸 시대]⑤ 워라밸의 전제조건은 성과연봉제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7-10-09 17:21   (기사수정: 2017-10-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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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워라밸’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성과연봉제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사진과 기사는 무관하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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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워라밸’ 외치면서 ‘성과연봉제’ 반대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것
 
연공서열제 고집하면서 워라밸 주장하면 자기모순
 
평소 ‘성과’라는 말에 많은 직장인들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많은 취준생과 직장인들이 한 입 모아 외치는 ‘워라밸’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성과연봉제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성과연봉제’를 도입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직장인은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성과연봉제는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마치 자신의 위치와 신분을 불안하게 만드는 원흉이라도 되는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
 
기존 한국 업무 조건은 ‘연공서열제'이다. 즉,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성실하게 세월을  보내면 계속 연봉이 올랐다.
 
이처럼 버티기만 하면 정기적으로 연봉이 올랐는데, 앞으로 성과를 고려해 연봉을 정하겠다고 하니 뭔가 크게 손해 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성과가 시원찮으면 구조조정을 당하지 않을까, 혹은 성과가 낮으면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할까 봐 걱정되어 성과연봉제를 반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성과연봉제가 직장인의 목을 조여오는 수단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워라밸’ 회사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성과연봉제가 필요하다.


사람마다 ‘워라밸’ 무게중심 다를 수 있어
 
사람마다 처한 환경에 따라 ‘워라밸’의 의미가 다르게 적용된다. 다르게 적용되는 워라밸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방법이 바로 성과연봉제 도입이다.
 
성과연봉제란 직원들의 업무능력 및 성과를 등급별로 평가해 임금에 차등을 두는 제도로 기존 호봉제와 달리 입사 순서가 아닌 능력에 따라 급여를 결정하는 방식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워라밸’은 ‘저녁 있는 삶’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모든 직장인이 임금 대신 저녁있는 삶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L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정모씨(24.여)는 “직업의 특성상 야근은 말할 것도 없고 주말에도 출근해야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한 만큼 통장에 결과물로 들어올때가 가장 뿌듯하다”며 “저녁있는 삶도 좋지만 아직은 돈을 더 벌고 싶다”고 말했다.
 
#공무원 생활 1년차인 김모씨(25.여)는 “할 일이 없는데 늦게까지 남아있는 상사들을 볼 때면 임금 낭비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며 “늦게 퇴근하는 상사 눈치 보느냐고 저녁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한다면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은 일에 집중할 것이고 삶의 여유를 택하는 사람들 역시 선택권이 생기는 것이다”며 “성과 책임 해고 문제 등만 해결된다면 성과연봉제 도입이 꺼려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성과연봉제 도입할 경우 각 개인은 선택권 생겨
 
성과연봉제를 도입할 경우 직장인은 두 가지 선택권을 얻게 된다. ‘일’과 ‘라이프’. 즉, 자신이 더욱 중요시 여기는 분야에 시간을 투자하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업무 환경이 정착되고 직장 내 ‘경쟁’의 문화가 사라진다면 진정한 ‘워라밸’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정한 워라밸의 핵심은 개인적 노력이다.
 
워크와 라이프를 하나의 추라고 생각하면 워라밸은 한쪽으로 쏠린 저울의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저울을 한쪽으로 쏠리게 둘 것인지 평행을 맞출 것인지 결정하는 건 본인이다.
 
자신의 결정으로 워라밸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워라밸’의 의미를 담는 것이다.
 
 

[정소양 기자 jungs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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