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수 증가 최저 기록한 ‘황당 이유’
일자리플러스 | 중앙 정부 / 2017/09/13 12:26 등록   (2017/09/13 13:12 수정) 263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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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8월고용동향에서 취업자수 증가 수는 급감한 반면 청년실업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8월 고용동향 ⓒ통계청



취업자 증가, 4년 6개월만에 최저치... 8월 ‘우기’로 건설업 일용직 취업자 수 감소가 원인

취업자 증가해도 큰 의미 없어...청년실업률,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인 9.4% 기록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지만 올해 8월 청년실업률이 1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취업자수 증가 규모도 4년 6개월만에 최저치인 21만2000명에 머물러 우리 경제의 고용창출력에 의구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더욱이 취업자 증가폭이 급감한 것은 비가 많이 온 탓에 건설업 일용직 취업자가 3만 4000명 증가하는 데 그친 게 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 일용직 취업자수는 올해 2월 14만 5000명이 늘어난 이후 6개월 동안 줄곳 10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했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천67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2000명이 증가했지만, 취업자 증가 폭은 4년 6개월 전인 2013년 2월 20만1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었다. 최근 6개월동안 30만명을 웃돌다가 20만명 대로 고꾸라진 것이다.


▲ ⓒ뉴시스

정부는 8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것을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건설업 일용직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탓으로 보고 있다. 올 초부터 6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세를 이어온 건설업 취업자 수는 3만4000명 늘어나는데 그쳐 7개월 만에 증가폭이 줄어든 것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조사대상 주간에 거의 매일 비가 와서 일용직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 취업자 수 증가폭을 줄이는데 영향을 줬다"며 "건설업 취업자 증가폭이 계속 하락세였던 점도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문제인 청년실업률(19세~25세)은 9.4%로 지난해보다 0.1% 상승했는데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8월 10.7% 이후 최고치다. 고용보조지표인 청년 체감실업률도 22.5%로 지난해보다 1.0% 올라 2015년 8월 22.6%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오른 61.1%,실업률은 3.6%로 지난해와 같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상승했다.

8월 경제활동인구는 277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6000명이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8월과 같은 63.3%로 이중 21만2000명은 취업자로 편입됐다. 9월에 100만명 이하로 내려갔던 실업자 수는 다시 100만1000명으로 늘어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7만5000명), 육아(-11만1000명) 등에서 줄었지만 쉬었음(21만7000명) 등에서 증가해 11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단념자는 48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2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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