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추석 황금연휴에 반려동물도 항공기 타고 동행하는 시대
직장인 | 종합 / 2017/09/12 17:44 등록   (2017/09/13 17:55 수정) 1,512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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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운송건수는 총 3만7,336건으로 전년대비 19.2% 증가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반려견과 견주가 위탁 수송장면을 시연하는 모습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인간과 함께 여행하는 문화 확산중

1마리당 가격은 3만원~30만원까지 '무게' 및 '거리'에 따라 천차만별

반려동물 1000만 시대는 항공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을 가져왔다. 과거 ‘펫팸족’들은 장기간 여행갈 때 어쩔 수 없이 반려동물을 애견 호텔이나 지인의 집에 맡기는 일이 빈번했다. 오는 10월 최장 열흘간 쉴 수 있는 황금연휴에는 보다 많은 펫팸족들이 자신의 반려동물을 데리고 여행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항공업계에선 반려동물을 탑승 가능하게 하도록 제도를 바꾸거나 운임료를 낮추는 등 체제 정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운송건수(대형 국적사 기준, 국내 국제)는 총 3만7,336건으로 전년대비 19.2%(6014건) 증가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2010년 1만9,057건과 비교하면 6년 새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주인과 함께 비행기를 타는 반려동물이 늘면서 국내 대형항공사와 LCC항공사가 정정거나 신설한 서비스 제도들을 살펴본다.



▲ 자료: 각 사


반려동물을 비행기에 태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케이지 무게를 합쳐 5kg 이하인 소형견인 경우 기내 여객칸에 함께 탑승할 수 있다. 5kg을 초과하거나 두 마리 이상이 함께 떠나기 위해선 위탁수하물을 이용해야 한다. 두가지 방법 모두 수하물 소지 여부 상관없이 추가요금을 지불해야한다.

①대한항공, 올해 반려동물 동행 승객 50%이상 증가=생후 8주 이상의 개, 고양이, 애완용 새만 동반 가능하다. 이를 제외한 토끼, 거북이, 햄스터 등 모든 종류는 운송되지 않는다. 탑승객 1인당 기내 반입 한 마리, 위탁수하물은 2마리까지다. 단, 장애인 보조견의 경우 별다른 운송용기 필요 없이 기내 동반할 수 있다.

올해 대한항공을 통해 반려동물과 여행하는 승객이 2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50%이상 늘어났다. 대한항공은 늘어나는 반려동물 동반 고객에 맞춰 최근 반려동물 운송 요금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기존에는 반려동물 무게 1kg당 2000원의 요금을 받았지만, 올해 3월부터는 기내 탑승하는 5kg 이하 반려동물은 2만원, 위탁수화물로 탑승하는 32kg 이하 반려동물은 3만원의 '정액 요금제'로 변경했다. 특히 32kg 이하 반려견 운송비는 기존 6만원대에서 3만원대로 대폭 할인한 것이다.

위탁수하물 기준을 완화해 기존 32㎏까지였던 무게 제한을 6월부터 45㎏(운송용기 포함)까지 상향했다. 사실상 항공기를 탈 수 없었던 대형견종 일부도 국내선 기준 6만원이면 탑승이 가능하게 됐다. 국제선의 경우 소‧중형견은 미주 20만원, 동남아시아 10만원이다. 대형견은 요금이 두배로 뛰어서 미주 40만원, 동남아 20만원 등이다.

대한항공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고객을 위한 운송비 할인 서비스 '스카이펫츠'를 지난 5월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동반이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 새로 한정돼 있다.

반려동물과 여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어주는 서비스로 1케이지당 국내선은 1개, 국제선은 2개를 제공한다. 스탬프 6개를 모으면 국내선 한구간은 50% 할인의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국제선의 경우는 12개를 모았을 경우 한 구간 50% 할인 혜택을 준다. 12개를 모으면 국내선 한 구간 무료운송이나 국제선 한 구간50% 할인 혜택 중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②아시아나 항공, 탑승객 1인당 기내반입 1마리 및 위탁 수하물 2마리=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개, 고양이, 애완용 새를 반려동물로 지칭하고, 나머지 동물은 여객기 운송이 되지 않는다. 탑승객 1인당 기내 반입 1마리, 위탁수하물 2마리까지 가능하다. 단, 새는 1개 운송용기에 한쌍 가능하다.

항공기 기내로 반입하는 경우 운송용기 포함 동물 무게가 7kg까지 허용된다. 자신의 반려동물 무게가 6kg일 경우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위탁수하물로 맡겨야 하지만 아시아나의 경우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국내선의 경우 7kg 이하인 소형견은 2만원, 8~32kg 중형견은 3만원, 33~45kg 대형견은 6만원의 추가요금이 있다. 국제선의 경우 중형견은 미주 20만원, 동남아 16만원, 일본 10만원 등이고, 대형견은 각각 그 두 배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1월부터 33~45kg 무게의 대형 반려동물에 대한 공제 마일리지를 신설한다. 기존에는 32㎏까지의 마일리지 기준만 운영했으나 반려동물 관련 혜택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대형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여행객들까지 사로잡기 위한 대형 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단 것을 알 수 있다.


▲ 여행객들이 반려견과 함께 바캉스를 즐기고 있다.ⓒ뉴스투데이


③진에어,지난해 반려동물 운송 건수 4219건=
진에어는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반려동물 위탁수하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선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진에어의 국내선 반려동물 운송 건수는 4219건에 달했다. 지난 2014년에 비해 190% 증가한 수치다.

진에어는 총 3가지 방식으로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B777-200ER 기종은 기내 반입 및 위탁수하물 탑재가 가능하다. B737-800은 항공기 특성상 기내 반입 방식으로만 운영되며 위탁수하물 탑재 서비스 이용 기준은 1인당 최대 2마리, 45kg 이하(운송용기 무게 포함), 246cm 이하(운송용기 가로·세로·높이 합) 등이다. 기내 반입 기준은 1인당 최대 1마리, 5kg 이하, 115cm 이하다.

국내선의 경우 1kg당 2,000원을 지불하고, 32kg까지의 중형견은 일본, 중국까지 10만원, 33~45kg은 20만원이다. 동남아, 괌, 사이판 등은 각각 15만원, 30만원이다.


④ 제주항공, 반려동물 무게 제한을 5kg에서 7kg으로 상향=
반면 여행객들의 편의보다 동물들의 안전을 중요시한 항공사도 있다. 제주항공은 기내 동반할 수 있는 반려동물 무게를 5kg에서 7kg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달 8일부터 국내선에서 운영하던 반려동물 위탁수하물 정책을 폐지했다. 수하물칸에 동물을 싣는다는 것이 위험도가 있고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 그 이유다. 서비스 요금은 1kg당 2,000원이고 승객 1인당 1마리만 반입 가능하다.

다만 대형항공사와 LCC 상관없이 국가마다 반려동물 반입 기준이 다양하기 때문에 여행 출발 최소 이틀 전까지 각 항공사 고객서비스센터를 통해 국가별 동물 반입 기준과 각종 서류 준비 등 유의사항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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