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의 뉴 잡툰] ‘쇼콜라티에’, 초콜릿을 예술로 만드는 ‘초콜릿 아티스트’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7-09-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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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시영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섬세한 장식과 포장으로 초콜릿을 예술작품으로 승화하는 초콜릿 아티스트
 
전 세계적으로 수제초콜릿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외국 진출도 가능

 
쇼콜라티에(Chocolatier)는 일반적인 모양이나 다소 투박한 초콜릿 덩어리를 보다 맛있고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한다. 그냥 먹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초콜릿을 하나의 멋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사람들이다.
 
유럽 등지에서는 초콜릿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쇼콜라티에라는 직업 역시 400여 년 동안 이어져내려 왔다. 우리나라 역시 2000년 당시 국내 쇼콜라티에 1호였던 김성미 씨 이후로 많은 쇼콜라티에들이 활동하고 있다. 
 
 
 
>>> 어떤 일을 하나요?
 
쇼콜라티에는 다양한 이름을 가진다. 초콜릿에 나만의 색깔과 이미지를 불어넣거나 하나의 작품으로 만드는 일을 하기 때문에 ‘초콜릿 아티스트’, ‘초콜릿 공예가’, ‘초콜릿 장인’ 등으로 불린다.
 
쇼콜라티에가 초콜릿을 만드는 방법은 일반적이지만 보다 섬세하다. 먼저 덩어리 초콜릿을 잘게 썰어 녹이되, 뜨겁지 않은 따듯한 물에서 서서히 녹여야 한다. 아몬드나 피스타치오, 건포도 등의 부재료의 경우 미리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구워서 수분과 비린내를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이 재료들을 녹인 초콜릿과 생크림 등과 혼합해 식히는 과정을 거친다.
 
식힌 혼합물은 호일 등으로 만든 틀에 부어 3~4시간 동안 냉동 혹은 냉장 보관한다. 더욱이 초콜릿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전 과정에서 작업환경은 15~18℃정도로 시원해야 한다.
 
쇼콜라티에는 굳힌 초콜릿을 먹기 좋게 자른 뒤 보다 먹음직스럽고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장식을 하고포장을 한다. 쇼콜라티에가 해야 하는 중요한 일 중 하나다.
때문에 간단한 작품의 경우 몇 시간에 끝나기도 하지만, 몇 개월의 오랜 시간을 투자해 만드는 예술작품도 있다.
 
실력 있는 쇼콜라티에가 되고 싶다면 단순한 기술 습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운 기술을 다방면에 응용하여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그려나가는 게 필요하다.

 
 
>>> 어떻게 준비하나요?
 
쇼콜라티에가 되기 위한 전공이나 학력의 제한은 따로 없다. 현재 활동하는 사람 중에는 미술이나 디자인을 전공했거나, 요리와 관련된 직업 혹은 파티쉐로 일하다가 수제 초콜릿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여 일하는 경우도 있다.
 
쇼콜라티에가 되길 원하는 사람은 한국쇼콜라티에협회의 쇼콜라티에자격증 과정을 이수하며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 대학의 제과제빵과나 음식조리과 등의 관련학과, 혹은 전문사설학원이나 각종 문화센터 등에서 관련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쇼콜라티에가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다. 수제 초콜릿 매장에 고용되거나 직접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초콜릿 회사에 고용되어 일할 수도 있다.
 
쇼콜라티에는 일종의 예술품을 만드는 일을 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정교함, 섬세함과 새로운 모양 창안을 위한 창의력이 필요하다. 잡지나 책, 광고 등을 많이 살펴보고 색채나 디자인 감각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기 위한 미적 감각과 예술 감각이 있으면 더욱 좋다.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한 체력도 요구된다. 제과제빵에 비해 노동 강도는 약하지만 매우 섬세한 작업이 뒤따르는데다, 만들어진 초콜릿을 예쁘게 포장하는 것에도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
 
 
>>>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최근 웰빙시대에 접어들어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음식들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점차 수제 초콜릿 산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이유다. 우리나라에도 디저트와 초콜릿을 일상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고유의 식재료를 응용한 초콜릿,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초콜릿이나 초콜릿 관련 디저트를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인다면 직업의 전문성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게 꼼꼼하고 손재주가 좋아 외국으로의 진출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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