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교통’까지 접수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어떤 직업에 영향?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7-08-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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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 ⓒ카카오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카카오로부터 분가해 카카오택시 등 끌어안는 독립법인으로 출범
 
택시기사, 주차관리요원 등 관련 직종 종사자들의 직업적 미래에 변수될 듯
 
카카오모빌리티가 1일 공식 출범했다. 기존 카카오내비,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택시 등은 모두 카카오 소속의 사업영역이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들 사업체들을 모두 끌어 안고 모기업인 카카오로부터 떨어져 나온 독립법인이 된 것이다. 이로써 카카오는 모바일 사업으로 시작해 최근 ‘카카오뱅크’로 은행업까지 사업을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교통’까지 접수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동’하는 모든 순간을 더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혁신한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부터 기업용 업무 택시, 카카오택시-카카오페이 자동결제 연동, 신규 주차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출현은 영업용 택시기사, 주차관리요원 등 관련 업종 종사자들의 직업적 미래에 민감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택시에 추가되는 확연히 다른 서비스의 영역 눈길
 
‘기업용’·‘자동결제’ 서비스 도입 및 해외진출


우선 올 3분기부터 카카오택시에 ‘기업용 업무 택시’ 서비스가 시작된다.
 
현재 카카오택시는 일 호출수 150만 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다.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새롭게 선보일 ‘기업용 업무 택시’는 택시 회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제휴를 맺어 기업의 임직원들이 업무 용도로 택시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카카오택시의 주 고객이 일반 손님이었다면 기업용 업무 택시의 주 고객은 ‘기업체’ 또는 ‘회사 임직원’이 되는 것이다.
 
카카오택시는 업무 택시 제휴를 맺은 기업에 택시 호출·결제·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비용·예산 관리를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휴 기업 임직원들도 업무 택시를 선택해 호출하면 하차 시 별도의 결제 과정 없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카카오택시는 기업용 택시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자동결제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해 호출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택시 서비스로 진화한다.
 
한국스마트카드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 중인 카카오페이 자동 결제는 운행 요금을 카카오택시 어플리케이션에 등록해둔 카카오페이로 자동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기능으로 운행 요금 결제를 위해 카드를 태깅하거나 현금을 주고받을 필요가 없어진다.
 
카카오택시 서비스 확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해외로도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연간 5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일본에서 카카오택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일본 택시를 호출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카카오택시는 지난 5월 일본 최대 택시 호출회사인 ‘재팬택시’와 업무 협약을 채결했다. 현재 양사의 택시 서비스를 연동해 한국과 일본의 택시 이용자가 양국 어디에서나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현재 카카오택시의 기사 회원 수는 22만 4000명이며 카카오택시 누적 가입자 수는 1490만 명에 달한다. 또한 카카오택시는 2억 4000만 건의 누적 운행을 완료했으며, 하루 호출 수 는 150만 건을 기록 중이다.
 
 
모바일 원스톱 주차 서비스 출시해 도심권 ‘주차지옥’ 문제 해결
 
카카오모빌리티는 또한 모바일 주차 서비스 ‘카카오파킹(가칭)’을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파킹은 주차장과 운전자를 모바일을 통해 연결해 원하는 지역의 주차장을 검색하고 주차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주차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 서비스의 도입으로 많은 이용자들이 그동안 겪었던 주차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서울의 경우 주차 공간 자체가 부족해 카카오파킹이 도입된다 하더라도 근본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며 카카오파킹의 주차 관리 시스템도 어떤 식으로 운영될지는 두고봐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주차장과 제휴를 맺고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주차 관리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내비 성장 가속도 예상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카카오드라이버와 카카오내비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드라이버 가입자는 270만 명으로 이용 후 4주 내 재호출율은 70%에 달한다. 지난 1분기 운행 완료 건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30% 증가하는 등 특별한 마케팅이나 프로모션 없이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카카오내비 역시 월간 이용자/길안내 수가 매월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교통 분석 알고리즘은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카카오내비의 가입자 수는 1000만 명, 2016년 2월 출시 후 현재까지 월 이용자는 87% 이상, 월간 길안내 수는 92% 성장했다. 영화관, 유통 시설 등 다양한 브랜드 제휴를 통해 해당 목적지를 선택한 이용자에게 쿠폰을 보내주는 등 편익을 제공하는 수익모델도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모빌리티는 다방면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카카오 임지훈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가 독일 폴크스바겐 주요 임원들을 만나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협업을 논의했다. 이는 카카오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는 “150여명의 직원들과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며, 빨고 과감한 의사 결정과 실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교통과 이동 영역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Uber, Didi chuxing, Grab 등과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혁신을 보여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출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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