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소협력사·벤처기업 상생펀드 1000억원 지원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7-07-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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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중인 '5대 플랫폼' 육성에 중소 협력사 및 벤처기업을 동참시키는 상생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밝혔다, ⓒ뉴스투데이DB

KT, 5대 플랫폼 육성으로 중소협력사·벤처기업에 9월부터 연구개발 인프라 등 지원

중소 벤처의 핵심 기술과 영업 비밀보호를 위한 솔루션도 제공 방침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최근 기업들이 4차산업혁명 등에 대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과 상생을 도모하는 자금 및 인프라 지원을 늘리고 있다. 
 
그 중 KT가 중소 협력사, 벤처기업 상생경영을 위해 1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내놓으며 앞장선다.
 
KT(회장 황창규)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5대 플랫폼’ 육성에 중소 협력사, 벤처기업을 동참시키는 등 상생경영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소 협력사 자금 지원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들에게 기술 및 영업 비밀보호 솔루션, 연구개발(R&D) 인프라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기술 및 영업 비밀보호 지원, 연구개발 테스트 환경 제공, 경영 전반 컨설팅 등이 지원되며 중소 협력사, 벤처·스타트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와 함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한다. 이번 방안은 5대 플랫폼 육성에 그룹사뿐 아니라 중소 협력사와 벤처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지난 2월, KT는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보안 5대 플랫폼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통신기업을 넘어 글로벌 플랫폼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복안이다. 5대 플랫폼 육성에는 KT뿐 아니라 BC카드, 스카이라이프, KTH 등 관련 분야에서 역량을 가진 그룹사와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까지 함께한다.
 
KT는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 분야에 중소 협력사 및 벤처∙스타트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경쟁력 제고방안을 시행한다. 우선적으로 중소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KT는 오는 8월까지 상생협력펀드 조성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 자금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중소∙벤처기업이 대기업과 거래에서 어려움을 겪게 마련인 핵심 기술과 영업 비밀보호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KT는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자료 보호를 위한 임치(관련 기관에 보관하는 제도)에서 최초 비용부터 갱신비용까지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영업비밀 도용 및 유출에서 확실한 입증을 위해 중소기업 영업비밀 원본증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KT는 중소 협력사의 기술 및 영업비밀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2015년부터 아이디어가 중요한 소프트웨어 용역에 대해서는 비밀유지특수조건을 계약에 필수적으로 삽입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 계약에서 기밀유지협약(NDA) 조항이 포함되도록 표준계약서를 개정하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의 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규모가 작은 회사가 운용할 수 없는 개발 테스트 환경을 무료로 제공한다. 테스트 장비, 측정기 지원은 물론 소프트웨어 코드 검증 랩(Lab)과 네트워크 가상화 기능(NFV) 검증 랩까지 무료 개방한다. 중소∙벤처기업들은 개발단계부터 스스로 검증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만큼 품질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5G 시대를 맞아 네트워크가 고도화될수록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품질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NFV 기반의 가상화 솔루션은 더욱 확대될 것이고, 중소∙벤처기업의 자가 검증능력 향상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중소 협력사들에게 개방하는 검증 랩을 통신장비 위주에서 5대 플랫폼의 모든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KT의 5대 플랫폼 중 ‘기업∙공공가치 향상’은 ICT 인프라 개선뿐 아니라 경영 혁신, 신사업 개발 등 통합적인 컨설팅으로 공공기관이나 일반 기업의 성장시키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KT는 이를 적극 활용해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들은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경영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받기 힘든 게 사실이다. 이에 KT는 2016년부터 40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에 사업전략, 마케팅, 영업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해 이들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 무료 컨설팅의 문호를 중소 협력사는 물론 신생 벤처기업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KT는 그동안 협력업체들의 ISO 9001(품질), ISO 14001(환경), OHSAS 18001(안전보건) 분야의 국제인증 취득을 지원했는데 최근 개정된 국제표준 인증기준에 따라 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새롭게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커뮤닉아시아와 같은 국제 IT 박람회 KT 전시관에 중소∙벤처기업들의 동반 전시 기회를 확대한다.
 
KT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사장은 “KT가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 중소∙벤처기업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미래 비전을 함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 조성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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