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경기도일자리재단 이혜자 팀장 “KB굿잡박람회 현장채용 TIP은”
사람들 | 직업별 인터뷰 / 2017/06/23 11:46 등록   (2017/06/23 11:46 수정) 534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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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일산 킨텍스서 개최된 '2017 KB굿잡우수기업 취업박람회'서 특성화고컨설팅관에서 상담 중인 경기도일자리재단 이혜자 팀장. [사진=이지우 기자]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KB국민은행-경기도일자리재단과 MOU체결…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협조 약속
 
“많은 학생들이 현장채용 면접 전, 컨설팅 관에서 이력서, 자소서 등을 들고 찾아와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하다보면 사소한 부분인 ‘학력’, ‘자격증’란 기입을 잘못한 경우를 많이 봅니다. 학력은 최신순, 자격증은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상단에 배치해야 합니다. 욕심에 불필요한 자격증을 나열하고 중간중간 섞어 놓으면 오히려 면접관들이 놓칠 수 있습니다. 금융권 준비를 하는 학생은 회계, 전산 자격증을 필히 상단에 배치하는게 좋습니다”(경기도일자리재단 이혜자 팀장)
 
23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017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전시장은 오전부터 특성화고 학생, 군인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인파가 몰려 북적거렸다.
 
2011년 시작해 올해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KB국민은행 및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한국무역협회, 코스닥협회 등 KB굿잡 유관기관이 추천해 우량 중소·중견기업 250여개 업체와 2만명 이상의 구직자들로 발길이 끊기질 않았다.
 
이번 박람회 사전 행사로 KB국민은행은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경기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일자리 관련 온라인시스템(KB굿잡·고용지원 플랫폼)간 연계사업 활성화 △취업박람회 상호협력 △컨설팅·취업교육 등에 상호 지원하게 된다.
 
따라서 KB굿잡 박람회는 채용설명회, 현장면접뿐 아니라 일선에서 취업 상담을 하고 있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상담직원들이 상주하면서 구직자들의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의 준비에서 생긴 에로사항을 짚어주는 부스도 마련됐다. 많은 학생들이 면접 전 상담을 받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번호표를 뽑고 대기석에 앉아있는 학생들의 표정은 긴장으로 뭉쳐있었지만 상담을 하면서 한층 표정이 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랜 구직자들의 상담으로 노하우를 가진 전문 상담가들과의 10~15분 남짓한 대화덕분이었다.
 
특성화고 컨설팅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 일자리재단의 이혜자 팀장을 만나 현장채용 TIP과 특성화고 채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취업난 속 ‘구인난’ 외치는 기업 간 미스매칭 원인은 ‘부당한 처우’
 
이 팀장 “‘탈스펙’, 좀 더 ‘脫스펙’ 다워져야”
 
Q. 특성화고 학생만 상담을 해 왔나.
 
A. 재단에서 구직자를 대상으로 유선상 상담을 많이 했는데 상담 대상은 다양하다. 특성화고 학생은 이러한 박람회에서 많이 만나고 대부분 전화로 상담할 경우에는 실직자나 첫 직장을 구하는 청년부터 정년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60대 이상인 분들까지 다양하다.
 
Q. 상담 시 주로 어떤 내용을 했나.
 
A. 어떤 직장에서 근무하고 싶은지, 전공이나 경력이 어떻게 되는지 등을 들어보고 직장을 알아봐준다. 특히 구인 자리가 있는 회사가 있으면 매칭해 취업까지 연결해주기도 한다.
 
Q. 취업난이 심각하다는데 반대로 기업측에선 구인난이 심각하다고 한다.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A. 미스매칭에서 발생하는 부분인데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높은 것도 있지만 기업의 임금체계나 복지체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극심한 온도차가 가장 큰 문제이다. 최소한의 복지와 임금조차 보장이 안 되는 회사가 많기 때문에 서로 말하는 목소리 차이가 크다. 최소한의 보장이 우선적으로 되면 미스매칭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다.
 
Q. 다른 박람회와 KB굿잡박람회 차이가 있다면.
 
A. 많은 부스가 있는데 고졸채용박람회 갔을 때 고졸 위주로 부스들이 마련돼 있었으나 KB굿잡박람회는 군인, 장년층을 위한 채용설명부스도 마련돼, 전 연령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만큼이나 군인, 장년층분들도 많이 참여해 그만큼 취업에 대한 관심이 전 연령층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을 실감했다.
 
Q. 최근 많은 기업이 탈스펙, 블라인드 채용을 논의한다. 특성화고 학생들 취업에 도움이 되나.
 
A. 여러 박람회를 다녀보고 학생들이랑 상담을 해보면 많은 기업들이 ‘탈스펙’을 강조하지만 실제로 학교에서 취업에 성공한 특성화고 학생은 극히 드문 수준이다. 한 학교에서 상위권 1%에 속하는 몇 명만 졸업 전 취업에 성공했다.
 
일부 학교내 학생들 사이에선 ‘말로만 탈스펙이라 한다’며 이야기가 돌고 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취업에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에게 문을 열어주면 좋겠다.
 
Q. 채용시장에서 특성화고 학생이 갖는 장점은 무엇인가.
 
A.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과 오랫동안 상담을 해오면서 많은 학생들이 가정 형평상 문제로 취업을 우선순위로 두고 특성화고등학교에 입학한 친구가 많았다. 즉 성적도 일반고등학교 친구들과 능력적인 면에서 차이가 없는 인재인데 대우적인 문제나 사회적 인식이 아직 낮다는 것에서 안타깝다. 이러한 현장면접을 통한 채용 창구가 활발해져 많은 기회가 열렸으면 한다.
 
상경계열 같은 경우 학교에서 실제 일에 맞춰 수업과정이 짜여져 있기 때문에 자격증 부분이나 많은 준비를 한다. 실제 일선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부를 하는데 인정을 많이 못 받는 것 같다.
 
Q. 현장채용 박람회만의 팁이 있다면.
 
A. 현장채용에서 ‘스펙’을 많이 따지는 면접은 진행되지 않는다. 실제 면접을 진행한 학생들을 만나보면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력서, 자소서 작성에서 사소한 부분까지 잘 준비하길 바란다.
 
예로 많은 학생들이 놓치는 부분인 ‘학력’, ‘자격증’ 기입 방법이다. 학력 같은 경우 최신순으로 적어 내려가야 한다. 고등학교→중학교 순이며 자격증은 불필요한 자격증은 빼라는 것이다. 금융권 입사 준비라면 ‘전산’, ‘회계’ 자격증이 우선순위여야 한다.
 
Q. 마지막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 채용박람회 등 기회가 되는 부분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학생들에게 전할 말보다 기업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채용에 많이 나서주길 바란다. 특히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해선 ‘직원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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