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JOB리포트-해외취업 성공 TIP] 싱가포르 필승전략⑥
정진용 기자 | 기사작성 : 2017-06-23 11:18   (기사수정: 2017-06-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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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는 고용비자 종류가 다양하다. 싱가포르 기업에 취업할 때는 연봉과 함께 어떤 비자를 받는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비자발급을 관할하는 싱가포르 인력부(MOM) [사진출처=티더블유씨투]

싱가포르는 대표적인 강소국가다. 인구는 550만명에 불과한 도시국가이지만, 1인당 GDP(국내총생산)은 5만6000달러로 웬만한 선진국을 웃돈다. 제조업과 도·소매업이 발달했고 특히 금융은 런던, 뉴욕, 도쿄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외환시장을 보유할 정도로 기업친화적인 시스템을 자랑한다. 싱가포르는 경제발전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고급인력을 제외한 저임금 외국인근로자에게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와 싱가포르 취업 성공자들이 말하는 취업성공 팁을 시리즈로 다뤄본다. <편집자 주>



기본적으로 고용주 제시 연봉에 따라 비자종류 결정

고용계약 때 연봉과 함께 비자종류 꼼꼼히 체크해야


(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 싱가포르는 다른 국가보다 비자체계가 다소 복잡하다. 비자에는 방문비자(관광비자 포함), 고용비자, 부양가족 비자 등이 있는데, 외국인이 취업을 위해 장기간 싱가포르에 체류하려고 한다면 싱가포르 인력부(Ministry of Manpower·MOM)로부터 적법한 고용비자를 받아야 한다. 고용비자에는 Employment Pass(전문직비자), S-Pass(기술직), Work Permit(준기술직) 등이 있다.

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에 따르면 고용비자는 기본적으로 연봉에 따라 달라진다. 연봉이 얼마냐에 따라 받는 비자가 다르고, 연장가능성 또한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싱가포르 기업에 취업하려는 구직희망자들은 연봉과 함께 고용주가 어떤 고용비자를 발급해주는 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비자발급 소요기간은 신청 후 대략 3주에서 1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사전 건강검진을 요구한다.


◇취업비자의 종류와 발급조건은 기본적으로 연봉에 의해 결정= 싱가포르의 외국인 취업비자는 크게 EP, SP, WP, TEP, TWP 등으로 구분된다. EP는 전문인력 용이다. MOM에 따르면 EP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 월3600 싱가포르달러(약 295만원)를 받아야 한다. EP는 다시 월3600 싱가포르달러 이상의 Q1과 월4500 싱가포르달러 이상의 P2, 월8000 싱가포르달러 이상의 P1으로 구분된다.

전문인력 비자 중에는 싱가포르에서 직접 고용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는 투자비자(Entre Pass)와 개인고용비자인 PEP(Personalized Employment Pass)도 있다. Entre Pass는 싱가포르에서 직접 법인회사를 설립해야 하며, 자본금 5만 싱가포르달러(약4100만원) 이상을 납입해야 한다.

또 회사주식의 최소 30% 이상은 본인이 소유해야 하고 법인을 설립한지 6개월 이내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커피숍, 푸드센터, 술집, 나이트클럽, 노래방, 마사지샵, 한약방, 인력에이전트 등은 사증발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PEP는 EP 소지자 가운데 6개월 이내 최종 수령월급이 8000 싱가포르 달러(약650만원) 이상인 전문직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PEP 소유자는 EP소지자보다 혜택이 더 많다. 특히 직업 없이 최대 6개월간 직장을 알아보면서 싱가포르에서 체류가 가능하며 유효기간도 5년이다. EP 중 P1 Pass 소지자, P2 Pass(2년이상 경력 최소연봉 3만4000 싱가포르달러이상), Q1 Pass(최소 5년이상 경력 최소연봉 3만4000 싱가포르달러이상) 소지자 가운데 경력과 연봉자격이 되는 외국인에게 발급된다.

기술직 취업비자인 S Pass는 중간레벨 기술자 등에게 발행하는 비자이다. 월급여는 2200 싱가포르 달러 이상이어야 하며, 학사학위 혹은 1년 이상 정규 전문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S Pass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쿼터가 필요한데, 고용회사 내에서 싱가포르 근로자 3명을 고용하면, 1명의 S Pass 쿼터가 나온다. S Pass는 기본적으로 동반가족 비자신청이 불가하지만 월4000 싱가포르달러를 받는 봉급자에 한해 DP(동반가족비자) 신청이 가능하다.

WP는 월급여 2000 싱가포르달러 미만의 외국인 취업자에게 발급된다. 자격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국가별, 산업분야별 자격조건이 가장 낮다. 동반가족 비자신청은 불가능하다.

이밖에 인턴비자(Training Employment Pass·TEP)는 대학재학중인 학생으로서 싱가포르에서 인턴근무를 하거나, 싱가포르 정부에서 인정하는 범위 내의 교육기관의 학생으로서 학위프로그램의 일부로 인턴과정을 이수하고자 하는 자에게 발급된다. 또 외국회사나 그 자회사 연습생의 경우에도 발급되는데, 외국회사 자회사의 경우는 학사학위 혹은 수료증을 요구한다. 월급여는 3000 싱가포르달러 이상이거나 공인 전문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 싱가포르는 고용비자 중 하나인 EP의 발급기준을 강화했다. 기존 월3300 싱가포르달러에서 올해 1월부터는 3600 싱가포르달러 이상으로 자격이 까다로워졌다. [이미지출처=폴하이프페이지]

TWP(Training Work Permit)는 단기인턴용이다. 최대 6개월까지 발급이 가능하고 외국학생의 경우는 싱가포르 프라이빗 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도 자격이 주어진다.


◇취업비자 신청을 직접 할 경우는 온라인이 편리= 전문에이전시나 중개업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 취업비자를 신청하는 경우는 온라인 신청과 방문신청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두 방법 중 온라인 신청이 시간과 비용면에서 더 유리하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경우, 서류들을 스캔해서 업로딩하면 된다. 확장자는 PDF를 이용하며, 파일당 최대 2MB까지 가능하다. 영문이 아닌 서류는 번역 및 공증서류를 함께 첨부해서 제출해야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취업비자에 필요한 서류는 비자별 신청서, 학력 및 경력증명서, 신청자 증명사진, 개인정보가 나와있는 여권사본, 최근 3개월 동안의 CPF(중앙적립기금제도) 개인분담금 증명서 등이다. 취업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싱가포르 정부에 등록된 기업체의 스폰서가 필요하며, 고용회사 기업의 스탬프와 담당직원의 서명이 첨부돼야 한다.

취업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고용주의 영어 인터뷰를 통과해야 하고, 채용이 결정되면 고용계약서가 발급되며, 이를 토대로 비자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이후 비자가 발급되면 원본서류를 지참해서 EPSC(Employment Pass Service Center)를 방문해서 제출한 서류에 대한 최종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 싱가포르의 고용비자 신청서. 비자신청서에는 채용기업의 스탬프와 담당직원의 서명이 들어가야 한다. [이미지출처=피디에프필러닷컴]

싱가포르에서는 또 유학비자를 취업비자로 전환할 수가 있다. 싱가포르에서 인정한 교육기관에서 정규과정 교육을 받는 학생비자(Student Pass) 소지자 가운데 취업이 되는 경우에 일반 취업비자 발급과정을 거쳐 취업비자를 발급받는다. 보통 신청 후 3일에서 7일 사이에 결과를 알 수 있다. 승인이 나면 회사에서 알려주는 절차에 따라 비자를 진행하면 된다. 이 경우 학생비자는 자동으로 Work Permit으로 바뀌게 된다.

승인 후 회사에서 주는 서류를 갖고 신체검사를 받으면 회사는 이를 MOM에 제출해 방문날짜를 정하게 된다. 방문날짜에 사진촬영을 하고 지문등록을 완료하면 3일에서 5일 사이에 회사에서 신청한 주소로 IC(Identification Card)가 배달된다. 이민국에는 자동으로 연계되므로 별도의 비자전환은 필요가 없다.

취업비자를 갱신하는 경우 EP와 SP의 경우는 싱가포르 국내에서 가능하다. 하지만 WP는 반드시 싱가포르에서 출국했다가 돌아온 후 진행해야 한다. 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 관계자는 “WP 소지자 중에는 출국에 따른 비용 등 부담을 이유로 싱가포르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말레이시아로 차를 타고 국경만 넘었다가 돌아오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관광비자를 갖고 싱가포르에 들어가서 불법으로 취업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비자위반행위로 적발이 되면 다시는 싱가포르에 입국할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싱가포르 당국이 관광비자를 활용한 불법취업자를 막기 위해 3개월을 꽉 채우고 다른 나라를 거쳐 재입국하는 관광객들에게 90일짜리가 아닌, 30일짜리 체류허가를 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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