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④ 현대자동차 ‘상용차’ 쉽게 공부하기

강소슬 기자 입력 : 2017.05.26 09:46 |   수정 : 2017.05.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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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트럭 &버스 메가페어 전시장 완성차존에 전시된 현대차 엑시언트 전시 모습 ⓒ현대자동차



‘고용절벽’ 시대에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학벌을 내세우거나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전략은 ‘철 지난 유행가’를 부르는 자충수에 불과합니다. 
 
뉴스투데이가 취재해온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우리 기업과 제품에 대한 이해도야말로 업무능력과 애사심을 측정할 수 있는 핵심잣대”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입사를 꿈꾸는 기업을 정해놓고 치밀하게 연구하는 취준생이야말로 기업이 원하는 ‘준비된 인재’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인사팀장이 주관하는 실무면접에서 해당기업과 신제품에 대해 의미 있는 논쟁을 주도한다면 최종합격에 성큼 다가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자료는 없습니다. 취준생들이 순발력 있게 관련 뉴스를 종합해 분석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주요기업의 성장전략, 신제품, 시장의 변화 방향 등에 대해 취준생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취준생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준비된 인재가 되고자하는 취준생들의 애독을 바랍니다. <편집자 주>
 



 
▲ 현대에서 생산한 버스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현대차 취업 준비한다면서 상용차는 몰라?

세계적으로 상용차 시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 최초 상용차 종합 박람회인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25일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서 현대자동차 유재영 상용사업본부장은 “현대자동차의 상용 부문은 전 세계 약 13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올 해는 글로벌 판매 10만 5000대가 목표”라며, “향후 현대가 글로벌 리딩 메이커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승용차와 상용차를 함께 생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취업을 원하는 취준생들조차도 현대 승용차에 대해서는 차종과 모델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상용차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현대자동차의 다양한 상용차를 직접 눈으로 보고 공부할 수 있는 전시가 이번주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3만평 규모의 야외 전시장에서 개최되며, 미래 현대자동차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도 잘 살펴볼 수 있도록 출시를 앞 둔 차량과 기술들을 만날 수 있다.

현대차 취준생이라면 시간을 내서 박람회장을 한 바퀴 돌아보면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만약에 시간이 나지 않는다면 ‘취준생을 위하여’ 기사라도 꼼꼼히 살펴보는 게 현명하다.

취준생들이 이번 페어에서 스터디할 관점은 크게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이 관점들은 물론 자기소개서에 입사 후 계획등의 항목으로 녹여내거나 면접에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실증적인 논거로 활용할 수 있다.

▲ 40m 높이에서 작업할 수 있는 상용차 ⓒ뉴스투데이


① 현대의 다양한 상용차 학습하기
 
현대자동차는 1967년 창립 이후 1969년 상용차를 최초로 조립해 생산했다. 1970년엔 국내 최초로 국산 고속버스 R-266을 생산했으며, 해외 수출은 1976년부터 시작했다. 2007년 상용차 엔진의 완전 독립으로 더 이상 미쯔비시사의 엔진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2007년 이후 완벽하게 현대 상용 독자 기술력과 생산 기반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현대의 상용차는 승용차보다 더 다양하다. 버스와 리무진, 트럭, 수송차, 건설차, 청소차, 살수차, 구급차, 사다리차, 트레일러, 특송운송차량 등 우리 생활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다양하게 쓰이는 차들이 현대의 마크를 달고 나온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 현대의 입사를 꿈꾸는 취준생이라면 평소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190대의 풀 라인업 상용차들이 전시되어 있는 박람회에서 다양한 현대 상용차와 역사를 눈으로 보고 쉽게 체험해보면서 스터디하는 것을 추천한다.

  

▲ 현대자동차가 2018년 출시를 앞두고 최초 공개한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 ⓒ뉴스투데이


② 내년 출시 될 전기버스 ‘일렉시티’ 통해 마케팅 전략 구상하기
 
현대자동차의 취업을 꿈꾸고 있다면 스펙의 상향평준화 시대에 지원하는 기업의 직무에 대한 이해도만큼 중요한 것이 회사의 신제품에 대한 통찰력이다. 회사에서 주력으로 내세우는 모델은 그 회사가 움직이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2018년 출시를 앞둔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를 공개했다. 2010년 1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시작해 약 8년여 동안 개발기간을 거친 ‘일렉시티’는 내장된 256kWh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1회(67분) 충전시 최대 290km를(정속 주행 시) 주행 할 수 있다.
 
앞, 뒤 출입문에는 초음파 센서가 설치되어 승하 차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후방 경보장치 및 무소음 전기버스의 접근을 알리는 가상 엔진 소음을 적용해 승객과 보행자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일렉시티’를 보면 현대자동차가 친환경과, 안전을 중시하며 차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내다볼 수 있다. 또한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수소 전기버스 등 미래 친환경 버스 라인업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에 면접을 볼 때 현대가 추구하는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면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자동차


③일렉시티 ‘군집주행’통해 현대자동차의 미래 예측하기

 
현대자동차의 입사를 꿈꾸는 취준생이라면 기업과 제품들의 역사와 함께, 출시될 제품 뿐 아니라 개발 중인 기술도 함께 알고 있어야 한다.
 
박람회 개막식 현장에서 만난 현대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 취준생이 주목해야 할 트렌드가 무엇이냐”는 뉴스투데이의 질문에 대해 “친환경 상용차 개발 로드맵으로 압축천연가스(CNG),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체연료 적용 차량을 개발하는 것을 1단계로 잡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상용차에 적용하는 것을 2단계로, 마지막 3단계는 전동화 기반의 무공해 전기차, 수소전기차를 상용화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친환경과 함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자동차는 2020년 대형트럭 군집주행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내세우고 있는 기술이기에 반듯이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군집주행’이란 차량간 실시간 통신을 통해 선두 차량의 움직임 및 상황 정보를 교환하고, 이에 따라 차량 간격 등을 제어해 연속되는 차량을 가깝게 유지시킨 채 여러 차량이 함께 주행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기아자동차가 ‘스팅어’를 출시하며 선보였던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Highway Driving Assist)’기능의 진화된 기술이라 보면 될 것이다. 현재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은 고속도로 주행시 스스로 속도를 조절해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고, 장거리 주행이나 정체 상황에서 브레이크나 액셀을 계속 밟아야 하는 피로감을 덜어주고, 스티어링 휠 조종까지 보조하는 시스템이지만, 2020년엔 여러 대의 대형 차량을 동시에 자동으로 주행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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