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평내동 사업지구' 관련 수십억 원대 사기혐의로 지엘산업개발 김 모 회장 구속

박희정 기자 입력 : 2017.03.24 16:24 ㅣ 수정 : 2017.03.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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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 최대 역세권으로 꼽히는 평내동 사업지구에 5000여 세대가 들어선다. ⓒ뉴스투데이DB



김 모 회장, “미국 투자사의 2조 4000억원 투자 받는다”고 속여 30억 원 사기 등

검찰, 3건의 고소 사건 병합해 다음 주 김 모 회장 기소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남양주 최대 역세권단지인 ‘평내동 사업지구’의 재개발과 관련해 수십억 원 규모의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지엘산업개발 김 모(55)회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지엘산업개발 김 모 회장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김 회장에게 투자해 손실을 본 자금이 5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했고, 향후 피해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김 회장은 검찰조사에서 “미국 투자사한테 자신도 속았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회장이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한 3건의 고소 사건을 병합해 다음주 중 김 회장을 기소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5년 평내동 사업지구 재개발과 관련해 미국 투자사로부터 2조 4000억 원을 투자 받는다고 속여 B 씨로부터 3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에 따르면, 김 회장은 B 씨에게 평내동 재개발 사업에 투자를 하면 함바 식당권과 철거 공사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