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의 RUN 114](34)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한 최상의 방법은?

이지우 기자 입력 : 2016.12.21 15:54 ㅣ 수정 : 2016.12.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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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윤희 객원기자)


생물학적 조절체계를 이용한 인류의 체온 유지법

미토콘드리아 활성화해 열 생산

올 여름은 더위가 한달 일찍 찾아와 기승을 부렸다. 그런 가운데 겨울 마저 지난 11월 초부터 서울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한달 일찍 추위가 한반도를 덮쳤다. 이 때, 인체의 적응력은 뛰어나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는 한 해였다. 봄의 신선함과 가을의 선선함을 느낄 순간도 없이 무더위와 추위가 찾아왔음에도 인간은 그러한 날씨에 적응해 익숙하게 생활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지구는 태양의 에너지를 받아 농산물이 경작되고, 그 과실을 에너지로 삼아 우리 인류는 삶을 이어왔다. 인체는 농산물로부터 탄수화물과 지방, 일부의 단백질을 얻고, 동·수산물로부터 단백질과 지방을 얻어 생명을 유지·계승해오고 있다.
자연에 사계절이 있듯이 우리 몸도 자연환경에 지배를 받아 반응과 적응을 하면서 살아간다. 외기에 따라 더우면 땀구멍이 열려 체내의 열을 방출시키고, 추우면 피부가 움츠러들어 가능하면 체온의 손실을 최소화시킨다.

이것을 생물학적 조절체계(Feedback system)라고 하는데 자극에 의한 내부 환경의 변화로 시작되며 수용기는 외부자극 정보를 통합조절센터로 보내 적절한 신호를 각 장기에 보내 안정적인 작동을 도모한다.

여기에 우리는 알게 모르게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하고 적응하는지에 따라 건강성의 정도가 다르고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수명과도 직결이 된다하겠다.

가을과 겨울로 시간이 흐르면서 기온이 내려가고 우리 몸은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열을 생산한다. 일조량이 적어지면서 자연과 생물들이 움츠러지듯이 사람 몸도 마찬가지이다.

자체 생산하는 열로서는 일부 부족하기 때문에 발산을 줄이고자 옷으로 감싸고 내부의 대사율을 높이고자 온갖 자구책이이 발동된다. 우선적인 것은 근육에서 시작된다. 근육에서 체온이 생성된다. 근육 안에 있는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라는 발전소에서 대사가 일어나고 열을 생산해낸다.

그렇다면 이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시키면 더 많은 열을 생산해낼 수 있다. 활성화방안은 무엇인가?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많이 움직여서 미토콘드리아의 숫자를 증가시키고, 미토콘드리아의 크기를 키워 활성화를 유도해내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체온유지가 쉬워진다. 신체의 활력이 올라감은 당연하다.

이런 단순환 과정을 만들어내는 것이 운동이다. 가능하면 근육을 많이 사용하고 좀 더 무거운 중량을 다뤄서 근육의 부피를 증대시키는 것이다. 사지를 골고루 등, 가슴까지 하면 더 말할 나위 없이 최상의 조화를 이룬다. 자연히 몸의 활력은 최상의 상태에 놓이게 된다.

여기에 더해 제철에 나는 음식, 과일을 더한다면 적절한 조화를 이뤄 우리 몸은 외부에서 들어온 에너지를 섭취, 분해하여 흡수하고 다시 각 장기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전달, 저장해 유용하게 사용한다.

이 에너지대사과정을 도와주고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세균,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식품유래 생리활성물질(파이토케미컬 Phytochemical : 식물이 병원균, 해충, 곰팡이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뿌리나 잎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생화학물질)이 많이 들어있는 마늘, 생강, 파, 양파, 마,인삼, 등 뿌리류 식품과 각종 ~베리(~berry) 라고 하는 열매류 식품, 양배추, 시금치, 견과류 등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흔히 말하는 항산화 식품이나 수퍼푸드(Super food)라고 하는 식품들은 파이토케미컬은 물론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중에 콜레스테롤을 줄이거나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 살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편식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적정한 체중관리를 위해서는 매끼 섭취하는 식품의 총량을 잘 조절하여 과식, 폭식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으로 음식을 드시고, 충분히 몸을 움직이면 건강은 만사형통이라 생각하는 Muscle guy


(이윤희 Ph.D.=
yhlee@posyko.com, ultrarunner@hanmail.net)


 


이학박사(운동생리/영양학 전공) :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
파워 스포츠과학 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한국체육대학교 체육과학연구소 운동생리학실 연구원/노화연구센터 연구원
한국체대, 용인대, 삼육대, 외래교수
과학기술인 등록번호 : 11187438
 
학회활동분야
 
· 한국 운동영양학회 부회장, 정회원
· 한국 체육학회 정회원
· 한국 운동생리학회 정회원
· 외부 강연활동 중(운동과 건강, 영양 관련)
 
저서
 
· 운동영양학(공저,한미출판사 2011)
· 케냐 마라톤 왜 빠른가?(역서, 광림북하우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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