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 연중기획 4부 : 새로운 미래에 눈을 돌려라] 미국편② ‘스타트업’에 도전하라
정진용 기자 | 기사작성 : 2016-12-14 16:36   (기사수정: 2016-12-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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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이 12%를 넘어섰다. 청년실업은 국가의 중심이자 미래인 청년세대로 하여금 희망이 없는 삶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청년실업으로 인한 결혼포기, 출산포기 등은 미래한국의 희망을 앗아갈 위험요소이다. 청년실업을 일부 청년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정부와 민간이 적극 나서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편집자 주>



▲ ▲지난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SXSW 전시회. 원래 음악축제로 시작된 SXSW(South By South West)는 오늘날 음악축제뿐 아니라 IT전시회로 기능을 확대했으며 특히 스타트업 기업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출처=SXSW홈페이지]


우버, 에어비앤비 등 스타트업 신화

매출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증가



(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

수도권소재 대학 컴퓨터공학과 4학년 김영용(25) 씨는 내년 1월부터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타트업(start-up) 벤처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기로 했다. 완전 무급이고, 기간은 5주에 불과하지만, 좋은 기회라고 김씨는 생각하고 있다.

같은 과 친구와 함께 졸업 후 스타트업 기업을 직접 창업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 씨는 “미국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체험을 통해 실제로 스타트업 창업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용절벽이라 불릴 정도로 국내 취업난이 극심한 가운데 김 씨의 경우처럼 해외 스타트업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해외인턴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플러스커리어 관계자는 14일 “국내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미국 취업, 특히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고 문의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은 최근 수년간 미국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분야로 꼽힌다. 지난 2009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우버가 설립 7년만에 총 매출 1조7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현재 우버의 기업가치는 7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숙박공유 스타트업기업 에어비앤비 기업가치만 35조원

지난 2008년 브라이언 체스키가 조 게비아,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등과 ‘집안에 남아 도는 공간을 여행자에게 내어주자’는 생각으로 창업한 에어비앤비는 불과 8년 사이 기업가치가 300억달러(35조원)를 웃도는 숙박업계 공룡으로 성장했다. 아직 상장시기를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글로벌 호텔체인인 힐튼그룹의 시가총액(3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스타트업 중에서 매출이 10억달러(1조1700억원)를 넘는 기업을 가리켜 유니콘기업이라 한다. 파이낸셜타임즈(FT)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 유니콘 기업은 미국이 30개로 가장 많고, 아시아 19개, 유럽 10개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거의 대부분 정보기술(IT)분야 기업들이다.

스타트업 분야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다. 지난 12일 9개 국책연구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기권 노동부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노동시장 전략회의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일자리에 대해 발표하면서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로 미국, 독일, 일본, 중국을 꼽았다.

KDI는 특히 우버, 에어비앤비처럼 개인간 유휴자산을 활용한 공유경제 시장규모가 2013년 102억 유로에서 2015년 281억 유로로 3년간 유럽에서 약 3배 규모로 성장했고 의료부문도 IT를 활용한 시간·장소를 초월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시장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IT시장에 도전장 낸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 늘어

미국의 IT시장에 도전하는 국내 IT 스타트업 기업들도 적지 않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지난 6월 실시한 오스틴 IT인큐베이터 프로젝트에는 우리나라 스타트업 기업 4개가 참여했다.

2015년 1월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통신 스포트웨어 회사인 리니어허브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MICE 플랫폼 제공업체인 씨스퀘어, 유니로보틱스, 이포지션닷컴 등이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은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IT 스타트업 최고 허브도시로 손꼽힌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2위는 뉴욕, 3위는 시애틀, 4위 덴버, 5위 애틀랜타 등의 순이다.

B2B 전자상거래 기업인 엑스퍼트 마켓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전세계 20개 주요 IT도시를 생활비, 노동환경, 펀드, 스타트업 성과 등 8개 항목을 비교한 결과, 오스틴이 베를린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스타트업 기업에게는 천혜의 요지로 꼽힌다.

코트라 관계자는 ‘오스틴은 저렴한 창업비용과 전문인력 확보의 용이성, 적절한 출퇴근 시간, 그리고 임금 면에서 아주 우수한 환경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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