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성공기]② 김현식 씨, 학벌 한계 극복하고 중국 엔지니어로 취업
사람들 | 취준생 인터뷰 / 2016/12/02 17:54 등록   (2017/04/26 08:46 수정) 2,639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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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과 스펙에 좌절해 자신만의 강점을 드러내지 못하고 취업 문 앞에서 좌절하는 청년들이 아직 많다. 하지만 ‘우물 안 개구리’였던 자신을 갈고 닦아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극복해 해외진출에 성공한 청년들의 이야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해외진출 성공 사례를 통해 해외 취준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개최한 ‘2016 K-Move 해외진출 성공수기·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한 청년들의 체험담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 해외취업자 김현식 씨와 그가 다니는 중국 회사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학벌 중심의 국내 취준 대신 능력 위주로 인재 뽑는 해외 취업 선택
 
해외 취업은 先면접 後서류…연봉보다 일과 삶의 균형 만족해
 
한국 회사의 중국 법인에 취업한 김현식 씨(26)는 지난 3월부터 9개월째 중국 상해에 체류 중이다. 그와의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김현식 씨는 부산 한국해양대학교 제어자동화전공을 학사졸업하고 해군 ROTC를 거쳐 사회에 나오게 됐다. 해군장교의 생활을 끝맺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한 해외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역 일주일 만에 중국 상해 땅을 밟게 됐다.
 
Q. 중국에서 하고 있는 일은?
 
- 화학플랜트 설계, 시공, 감독을 모두 수행하는 한국 회사의 중국 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비행기, 기차 등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베이징, 상해, 청도, 일조, 남경 등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해외 비즈니스 엔지니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Q. 처음부터 해외취업을 꿈꿨나?
 
- 그렇다. 엔지니어로서 해외 기술영업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그 첫 번째 지름길이 중국이라고 생각했다. 중국의 환율변화만 보더라도 중국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격동하며 꿈틀거리고 있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라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내가 중국 상해에 온 이유이다.
 
Q. 국내 취업준비와 해외 취업준비의 차이점은?
 
- 국내 취업시장을 해외와 비교한다면 능력 중심의 인재 선발과정이 부족하다고 본다. 물론 남들보다 우수한 스펙을 가지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하지만 모두 똑같은 삶, 똑같은 경험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펙이라는 객관적인 좌표를 보고 비교하는 부분에서 취업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고, 인재를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된다. 사람마다 각자의 자리에 맞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해외에서는 선 면접 후 서류를 확인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다.
 
Q. 그렇다면 해외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 국내취업도 마찬가지지만 해외취업 또한 정보력이 필수다. 보다 원하는 방향으로 명확하게 가기 위해서는 원하는 정보, 방법들을 알아야 한다. 나도 약 4개월 간 정보 수집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언어를 미리 준비하는 것도 물론 도움이 되지만 타지에서 현지인들과 어떻게 녹아드는지가 중요하다. 기죽지 말고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인 자세만 있다면 언어는 생활 속에서도 금방 향상될 것이다.
 
자격증은 본인이 나아가고자 하는 직무의 방향대로 평상시에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 나의 경우 중국에 와서 중국운전면허증과 중국 비지니스 중간관리자 과정을 수료했다.
 
Q. 어떤 과정을 통해 해외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
 
-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2개월 어학연수를 마쳤고, 그 과정 안에 있는 중국 비즈니스 중간 관리자과정, 국제무역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리고 중국운전면허증을 취득해 부족한 언어 실력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사실 제일 먼저 한국으로 돌아갈 줄 알았던 내가 제일 먼저 취업이 된 게 놀랍다. (회사에서) 부족한 부분에서 노력하는 내 모습을 좋게 봐준 것 같다.
 
Q. 한국기업과 비교해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 한국기업과 비교하여 연봉은 크게 차이가 없다. 중국기업이라면 한국보다 평균적으로 30% 더 적게 받지만, 이곳은 중국에 있는 한국기업이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아마 회사 내 각자의 역할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복지 부분에서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한국기업이 다른 해외에 있는 기업보다 조직적이고 사회적으로 보수적이라면, 중국은 보다 자유롭다. 출퇴근 시간을 중시하는 중국인들과 생활하다보니 출퇴근 시간은 정확한 편이며 일적인 의견제시에 있어서도 자유롭다. 일과 자기계발시간이 따로 분리될 수 있다는 부분이 정말 큰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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