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⑬ 이광형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장 “빅데이터가 미래다”
오지은 기자 | 기사작성 : 2016-11-22 14:38   (기사수정: 2016-11-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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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이광형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이 '4차산업혁명과 미래준비'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제조업 수출 중심의 한국 산업을 데이터 중심으로 재구성해 서비스업으로 확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제4차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 제10강에서는 이광형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이 ‘4차산업혁명과 미래준비’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광형 원장은 서울대 졸업 후 카이스트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미래학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란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회”라며 기존 생산 방식을 데이터 중심으로 재구성할 필요를 역설했다.
 
특히 세계 1위 부호인 자라(ZARA) 창업자 오르테가와 일본 최대 부호 유니클로 창업자 야나니 타다시를 예로 들었다.
 
이 둘의 공통점은 의류업체 창업자이기도 하지만 빅데이터, 인공지능, IoT를 이용해 기존 생산방식을 재구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들은 ‘패스트 패션’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기획, 디자인, 생산, 홍보, 판매에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이 원장은 이를 통해 “수출 중심 제조업 중심의 한국 산업을 서비스업 육성으로 차별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조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중심으로 제조업을 재구성해 서비스업으로 확대·발전시키는 산업혁명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원장은 한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 ‘신산업’에 집중할 것을 제기했다. 바이오메디컬, 안전 무기, 환경 에너지, 지식서비스, 항공 우주 분야는 아직 인재와 관심이 부족하고 관련 규제도 엄격한 상태다. 이 원장은 “우리가 빠르게 따라잡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한 미래준비로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빅데이터 산업 육성(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완화) △지식재산보호(특허권 보호) △창업자 연대보증 금지, 스톡옵션 현실화 △변화에 적응하는 미래형 ‘질문하는 인간’ 교육 △취업자들이 실업자 부양을 위해 감당하는 조세부담률 조정 등이다.
 
이 원장은 두 가지 방향의 미래사회를 전망했다. 첫 번째는 노동, 복지 정책 등이 그대로 가면 정규직·비정규직, 대기업·중소기업의 격차는 더욱 심해져 실업자가 증가하고 사회 불안 증식, 양극화, 갈등 증폭으로 결국 사회혁명에 이르게 될 것이다.
 
반면 ‘꿈의 사회’는 근로시간 단축, 잡쉐어링, 야근 금지가 생겨난다. 또한 일하는 사람은 한정돼 있는데 로봇에게도 ‘로봇세’를 매긴다면 부의 집중을 방지하고 세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이로 인해 노동과 소득의 분리가 나타나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어떻게 나아갈지는 우리의 몫”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국민과 정부의 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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