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평균 통과율 20%인 서류전형 비법은?…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의 조언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6-11-15 12:10   (기사수정: 2016-11-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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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류전형 통과율이 20%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는 서류전형에 통과하기 위해선 '채용자 관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취업준비자 65만 명‧서류전형 통과율 20%…취업난 뚫을 전략은 '채용자 관점'
 
청년실업이 사상 최악이다. 지난 달 실업률은 3.4%였다. 하지만 취업준비자는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 공무원 시험 준비 등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학업을 마쳤으나 직업이 없는 실업자인 경우가 많다.  
 
통계청에 따르면 사실상의 실업자인 취업준비자가 지난달 기준으로 65만 3000명을 넘어섰다. 10월 기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늘어나는 취업준비자 수를 반영하면 실질적인 실업률은 당연히 역대 최고치라고 볼 수 있다.  
 
최악의 취업난은 구직자들의 서류전형 통과 현황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1255명을 대상으로 한 ‘하반기 입사지원 횟수’를 조사한 결과, 구직자들은 5번 지원해야 겨우 1번 서류전형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 실업자 현실에서 평균 서류 통과율은 고작 20%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합격하는 20%의 서류에는 어떤 전략이 숨어있을까? 이력서, 자기소개서 별로 서류 합격 전략을 알아보자.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청년취업센터 최영숙 팀장은 15일 뉴스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서류 전형에 통과할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한 가지를 꼽았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구직자의 관점'이 아닌 '채용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대원칙이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⓵이력서 - 채용정보 분석해 직무관련 스펙, 해당기업 선호 스펙 중심 기재
 
이력서를 작성할 때에는 채용자의 관점이 드러나 있는 ‘채용정보’를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다. 지원한 기업의 채용 공고를 세밀하게 검토하면, 원하는 직무 능력 및 인재상이 담겨 있고, 그 핵심을 파악하는 게 선결과제라는 것이다. 
  
사람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올 하반기 취업에 실패한 이유로 ‘스펙이 부족해서’란 답변을 42%(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들은 내년 상반기 취업 성공을 위한 전략으로 ‘스펙 쌓기(43.4%, 복수응답)’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무조건 많은 스펙을 기재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스펙 혹은 지원하는 기업이 우대하는 자격증과 같은 스펙을 쌓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스펙도 채용자가 원하는 사항으로 채워야 한다는 게 최 팀장의 설명이다. 
 
최 팀장은 “채용 정보를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이 많다고 하더라도 취업을 원하는 기업이 ‘우대’하는 자격증을 선별해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취업 준비를 하면서 스펙을 쌓는 과정에서도 원하는 기업의 지난 채용공고를 분석해 기업이 우대하는 자격증을 우선적으로 취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⓶자기소개서 - '자신의 모든 것' 대신에 '지원 기업의 인재상과 부합', '직무능력' 등을 입증
   
최 팀장은 “구직자들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걸 보여주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그것 보다는 자기소개서의 ‘문항’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기소개서 문항의 기본적인 배경이 무엇인지, 채용하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이해하고 질문이 주는 정보를 읽어야 한다"면서 "그에 맞춰 내가 이 직무에 적합한 이유를 설명하는 문서가 자기소개서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장래 포부’를 묻는 문항에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소박하게 살고 싶다’ 등 직무와 관련 없는 답변은 피해야 한다. 그 대신에 자신의 직업관, 인생 목표를 기업의 가치와 결부시켜 기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무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내용이 추가되면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다.
 
더불어 자기소개서에는 구직자의 ‘에피소드’를 기술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자신의 생각 등을 주장하는 글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채용담당자는 자기소개서를 통해 구직자가 과거에 어떤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보고 미래에 우리 기업에 입사했을 때 어떻게 일할지를 예측할 수 있는 글이다. 때문에 자기소개서에 에피소드를 서술할 때 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가’를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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