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KT·LG유플러스의 ‘NB-IoT’ 경쟁력, SKT의 IoT ‘로라’ 보다 우위
오지은 기자 | 기사작성 : 2016-11-03 15:54   (기사수정: 2016-11-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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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KT 광화문 West사옥 대강당에서 KT와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소물인터넷 사업 협력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KT와 LG유플러스의 ‘NB-IoT’는 ‘LTE’, SKT의 ‘로라’는 ‘와이파이’

통신 3사의 저전력 저비용 IoT 전쟁이 시작됐다. SK텔레콤이 지난 6월 ‘로라(LoRa)’망으로 전국망을 구축하고 상용화를 시작한 가운데, KT와 LG유플러스가 손을 잡고 NB-IoT(NarrowBand IoT)를 내년 초 상용화한다고 밝혀 사실상 1대2의 대결 구도가 성사될 예정이다.
 
3일 KT와 LG유플러스는 공동으로 KT 광화문 West 사옥 대강당에서 ‘소물인터넷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양사는 내년 1분기에 NB-IoT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고, 내년 말까지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이미 전국적으로 구축한 ‘로라’와 NB-IoT는 저전력 장거리 무선통신이 가능해 가스·수도·전기 검침, 위치 추적 등에 적합하다. 두 기술의 차이점은 ‘로라’는 ‘와이파이’처럼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NB-IoT는 LTE망을 사용해 조금 더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


※ 사물인터넷 기술 특징 비교 표

 
주요기술
NB-IoT
LoRa
LTE-M
커버리지
~15km
~11km
~11km
라이센스
면허대역
비면허대역
면허대역
대역폭
200KHz
< 500KHz
1.4MHz
통신 속도
~150kbps
~10Kbps
1Mbps
배터리 수명
~10년
~10년
~10년

[주요 LPWA 기술 및 특성 비교 (출처=소물인터넷 시장 및 기술동향. 2016. 김학용]

 

‘NB-IoT’가 ‘로라’보다 커버리지, 출력, 속도 등에서 품질 우위

이날 LG유플러스 조창길 NW전략담당은 로라와 NB-IoT을 항목별로 비교했다. 조 담당은 “커버리지 면에서 로라의 경우 지하, 외곽 지역의 경우 별도의 중계기를 설치하거나 기존의 기지국을 추가 설치해야 하지만, NB-IoT는 기존 LTE망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하며 “출력 면에서도 로라는 비면허 대역을 쓰기 때문에 200mW가 한계이나, NB-IoT는 기본적으로 3W까지 쓸 수 있고 다른 형태의 기지국은 6W까지 가능하다”며 NB-IoT의 출력이 로라보다 15~30배 높다고 설명했다.
 
조 담당은 “속도측면에서도 SKT의 로라보다 최소 5배~11배정도 빠르다. 로라는 음성통화가 거의 안 되는데 NB-IoT는 데이터 이외 음성통화도 가능하다”며 “사업성도 우수하다. 속도와 데이터 용량을 비교해보니 로라는 1셀당 1200개, NB-IoT는 15000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 담당은 “안정성 측면에서도 로라는 일반 소프트웨어 인증을 받지만, NB-IoT는 소프트웨어 인증은 기본이고, 칩 자체가 안전성 높다”며 NB-IoT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KT·LG유플러스 글로벌 통신사들은 NB-IoT 선호, 
‘로라’는 니치마켓 형성?

양사는 해외시장 선점을 위해 우리나라 중심의 글로벌 표준화, 기술 선도를 위한 협력도 진행해 세계 NB-IoT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안성준 IoT 사업부문장은 “글로벌 IoT 시장이 ‘로라’ 진영과 NB-IoT 진영으로 갈릴 것 같은데, 유럽 쪽에서는 로라를 선호하는 편이다. 통신사가 아닌 사업자들이 사용하기 좋은 망이기 때문”이라며 “한국·일본·중국이 NB-IoT를 주도할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안 부문장은 “구체적으로 어느 통신사가 참가할지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한중일 메이저 통신사들은 NB-IoT망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추후 ‘IoT 로밍’을 서비스한다면 여행자들이 가방 위치추적을 하는 것도 쉬워진다”며 글로벌 차원에서도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KT 김준근 GiGA IoT사업단장은 “글로벌 통신사들은 NB-IoT 쪽을 선호하고 있으며, 로라망은 비통신사 중심으로 일부 니치마켓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KT·LG유플러스, 핵심부품 공동구매 통해 시장 선점 추진

한편, 양사는 국내외 주요 IoT 제조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칩셋, 모듈, 단말과 같은 IoT 핵심부품 공동소싱을 검토할 예정이다. 물량확보를 통해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사업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NB-IoT 단말을 제조하는 기업들도 국제 표준 기술을 따른 제품을 생산하면 해외 진출이 용이해지고, 제품 공급도 다양하게 공급 가능하져 실질적인 혜택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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