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칼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25時(46) 군인공제회는 현역군인 재테크의 ‘마지막 보루’
김희철 칼럼리스트 | 기사작성 : 2016-10-19 17:23   (기사수정: 2016-11-0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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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곡동 군인공제회 본사 ⓒ뉴스투데이

올해 2016년 10월에도 어김없이 국방부 장군인사 발표가 있었고 1억도 안되는 준장연봉 등 “별들의 연봉”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매년 10월 진급 발표에 가슴을 졸였던 필자도 약 37년간 자랑스럽게 입고 다니던 군복을 벗으며 2013년 전역했고, 민간 양복 정장을 하고 군인공제회에 입사한지도 어언 3년이 다되어간다.

이번에 전역한 군 간부가 군인공제회 퇴직급여저축 만기를 채우고 수령한 금액이 약 4억 2000만원이라는 보고를 받고 후회를 많이 했다. 그는 32년 동안 저축했던 원금 1억6000만원인데, 이자로 2억600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17만 회원 중 30년 넘게 근무하며 성실히 저축한 148명은 급여저축액이 3억을 넘었다고 한다. 그동안 소규모의 중소기업을 운영하여 약 290%의 원리금을 회수한 실적을 올린 셈이다.

이들은 군 복무에 전념하면서 가장 훌륭한 제테크를 한 분들이고, 회원 퇴직급여 저축금은 전역 후 주택 장만, 자녀 결혼 등 기타 비용으로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80년대 말과 IMF 시절 ‘군인공제회가 큰 손실로 망할 것이다.’라는 뜬소문에 해약을 한 일부 회원들과 공제회를 통해 가장 낮은 금리로 대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아파트 구입비 등 급전이 필요해 해약한 필자를 포함한 회원들은 땅을 치며 아쉬워할 일이었다.
 
▲ 군인공제회 회원들을 방문한 필자 [사진=김희철]

‘84년 2월 1일 6만 2000명의 회원과 233억원 자산으로 창립한 군인공제회는 32년이 지난 현재 17만명 회원에 9조 6천억원의 자산으로 412배 증가하였고, 그동안 금융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시를 제외하고 27회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지금도 924억원의 자본잉여금(지급준비율 101.3%)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각 신용평가사의 기업신용등급(e-1, A1)도 최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투자사업부서는 회계사 등 대부분 민간 전문가로 편성되어있으며, 군 출신은 9.3%에 불과하여 주로 지원부서에 근무한다. 최근 메스컴에 게재된 바와 같이 동양매직 매각수익으로 160억원, 주식과 채권운용은 재계 1위의 성적을 올리는 등 전문가들이 맹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리스크관리실과 법무실에서 전문적으로 투자리스크를 점검 관리하고 있는 덕택에 요즈음은 타금융회사들이 군인공제회가 투자하는 것을 보고 따라서 투자하는 실정이다. 그만큼 전문화되고 성공률도 높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2008년 이후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침체, 잘못된 투자와 금융위기시 쌓여있던 대손충당금 중에 6,500억 원을 최근에 유동화 시키는데도 성공했다.

군인공제회는 이자율도 공제회 중에 가장 먼저 3.26%로 현실화 하여 리스크를 감소시켰고, 시간외 수당과 연차휴가 수당도 조정하며 콜센터와 상담직도 외부 용역화(아웃소싱) 했으며, 주차관리 차량운용 체계도 완전 자동화시켜 운용비용을 최소화 시키는 등 수익 확대를 위한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

본회와 6개 산하 사업체 임직원들은 전후방 각지에서 고생하며 모은 회원들의 땀에 젖어있는 저축금을 1원이라도 아끼며 고수익 창출과 회원 복지를 위해 혼신을 다한다.

이제 멀지 않았다. 필자가 입사 당시 8조 6천억원의 자산이 곧 10조를 넘어 더욱 성장할 것이라 확신하며, 국가를 위해 평생 성실하게 복무한 군인 회원들의 훌륭한 재테크 수단의 마지막 보루로 군인공제회는 영원할 것이다. 끝.



- 육군사관학교 졸업(1981년)
- 동국대학원 외교국방(석사)
- 한남대학교 정책학 (박사과정)
- 5군단사령부 작전참모
- 3군사령부 감찰참모
- 8군단사령부 참모장
- 육군훈련소 참모장
- 육군대학 교수부장
- 육군본부 정책실장
-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
- (현)군인공제회 관리부문부이사장

주요 저서 및 연구

- ‘충북지역전사’, 우리문화사, 2000.2월(1500부 발간)
- ‘동서독 통일과정에서의 군통합에 관한 연구’, 동국대, 1995.6월
- ‘지고도 이긴 전쟁’, 합참지, 2002. 1월
- ‘ATCIS는 이 시대 영관장교의 개인화기’, 육군지, 2010.9월
- ‘소통과 창의는 전승의 지름길’, 국방저널, 2010.11월

※편집자주 : 본 칼럼은 전문가의 특정 견해를 밝힌 내용으로 뉴스투데이의 편집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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