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성형목탄 ‘질산바륨’ 독성 논란과 소비자 대처법
강소슬 기자 | 기사작성 : 2016-10-14 16:42   (기사수정: 2016-10-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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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성형목탄(숯)과 번개탄 등에 인체에 유해한 ‘질산바륨’과 질산나트륨이 함유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일반 국민들이 음식점과 캠핑에서 흔히 사용해온 제품에 유해성분이 포함된 것이다. 그러나 담당부처인 산림청은 단속을 제대로 안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춘 국회 농해수위원장은 10일 산림청 대상 국감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관련 대책을 촉구했으나  감독기관인 산림청은 ‘질산바륨 성분 최대 30%’라는 기준만 제시해놓은 상태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질산바륨은 그 자체로도 유해물질이다. 연소되면 유독한 가스를 방출하기 때문에 ‘신장이나 폐질환이 있는 사람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독성이 강한 ‘질산바륨’, 30% 이하 사용 규정만 존재
 
문제의 ‘질산바륨’ 성분은 산화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독성이 상당히 큰 물질이다. 특히 마시거나 호흡으로 들이키면 인체에 치명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부에서는 미국 독성연구소 기준인 30%이하만 사용하면 문제가 없다고 규정해 성형목탄에 질산바륨의 사용을 허가했지만, 유통되는 성형목탄에 바륨 함유량이 표시되어 있지 않은 제품들도 상당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산림청에서는 앞으로 철저하게 단속을 하겠다고 밝혔다.
 
 
업체들, “고가의 ‘질산바륨’ 대체물질 없어 사용” 항변
 
성형목탄을 제조하는 A업체의 대표는 “질산바륨을 사용하는 것이 재료값을 아끼기 위한 것이냐는 소리가 있는데 이는 절대 아니다. 질산바륨은 굉장히 비싼 원료이기 때문이다”며, “이를 대체 할 수 있는 원료를 찾고 있고, 대학에서도 연구중이지만 현재 대체 할 수 있는 원료를 찾지 못해 사용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질산바륨이 없이는 시중에서 사용하는 성형목탄을 만들 수 없다며, 문제는 정부가 제시한 함유량을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는 업체들의 제품과 이를 단속하지 않는 산림청의 문제라고 이야기 했다.
 
 
독성 위험 줄이는 안전 사용법은?…최소 3분이상 태운 후 고기 구워야
 
질산바륨이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 물질이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과연 이 성분이 들어있는 성형목탄을 사용해도 괜찮은 걸까?
 
사용하더라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우선 구매시 성분표를 체크해야 한다. 바륨 함유량이 30%이상인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환기와 환풍시설이 있는 곳에서 사용해야 하며, 성형목탄에 화염이 올라온 뒤 가라앉으며 은은한 불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불이 가라앉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3분에서 10분 정도이며, 불이 가라앉은 뒤 하얀 재가 성형목탄 위로 생기기 시작하면 그때 고기를 구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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