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통신] 영화 ‘메콩강 작전’, 5년 전 실화 바탕 제작으로 중국 극장가 점령
강병구 기자 | 기사작성 : 2016-10-12 17:45   (기사수정: 2016-10-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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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메콩강 작전>의 두 주연배우인 에디 펑(왼쪽)과 장한위. [사진출처=바이두이미지 캡쳐]


태국 메콩강서 중국 선원 13명 살해된 ‘메콩강 사건’ 영화로 제작

영화 ‘메콩강 작전’ 통해 중국의 세계 질서 역할론 강조, 애국심 고무 효과

(뉴스투데이/창사=강병구 통신원) 2011년 10월5일, 동남아시아 최대의 강 메콩강에서 13명의 중국 화물선 선원들이 태국의 마약상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시신들이 태국의 어민들에게 발견되면서 ‘메콩강 행동(湄公河行动, 이하 메콩강 작전)’ 영화는 시작된다.

사건 직 후 중국의 최고 대테러 베테랑 전문가들로 꾸려진 중국 공안부 특수경찰대는 태국, 라오스, 미얀마 동남아 3국의 메콩강 접경지역이자 동남아 최대의 마약생산지인 ‘금삼각(金三角, 골든 트라이앵글)’로 파견해 피의자들을 검거하는 블록버스터급 액션이 펼쳐진다.


2011년 ‘10.5 금삼각중국선원살인사건’ 5주년 맞이 흥행 뜨거워

2011년 발생했던 ’10.5중국선원 금삼각 살인사건’이란 실제 사건을 주제로 만들어진 영화 <메콩강 작전>은 지난달 30일 개봉 이래, 현재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저장일보(浙江日报) 12일 보도에 따르면 영화 <메콩강 작전>은 지난 11일까지 단 열흘 만에 7억 위안(약 1,167억 원)의 상영 수입을 벌어들이며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대륙의 스크린가를 점령하고 있다.

개봉 첫날부터 4050만 장이 팔리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메콩강 작전>은 대만 출신의 국민 액션배우 에디 펑(彭于晏, 펑위옌)과 중앙희극학원 출신의 연기파 배우 장한위(张涵予)가 주인공을 맡아 화끈한 액션연기를 펼치며 중국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중국영화그룹으로는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한 보나 필름(Bona Film Group)이 제작을 맡아, 실제 사건 배경지인 태국, 미얀마, 중국 운남성의 거대한 정글과 메콩강을 넘나드는 화려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액션을 보여주며 흥행을 이끌고 있다.


▲ 2011년 10월5일 발생한 ‘10.5 금삼각중국선원살인사건’의 당시 재판 영상. [사진출처=중국중앙방송국 CCTV이미지 캡쳐]


중국 정부에 큰 충격 안겨다 줬던 ‘메콩강 사건’

‘10.5 금삼각중국선원살인사건’은 2011년 10월5일 중국 화물선 2척과 13명의 선원이 살해당했던 실제 사건이다. 또한 사건 발생 직후 당 중앙, 국무원에 해외 중국 인민의 안전문제에 큰 충격을 안겨다 준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국무원과 공안부는 즉시 사건 전담팀을 꾸렸고, 당시 국무원 총리였던 원자바오 총리는 태국, 라오스, 미얀마 3국과 함께 공동으로 협조해 '4국 공동순찰' 협약을 만들고, 사건 발생지인 금삼각으로 자국 인민해방군과 공안부 특경대에서 선발된 200여명의 무장병력을 파견했다.

이후 메콩강 중류에 상주하며 작전을 전개한 중국의 특경대는 금삼각 일대를 주름잡던 마피아단체와의 위장 첩보전과 대규모 전투를 통해 2012년 4월25일 사건의 주동자이자, 당시 미얀마 최대의 마피아조직 리더였던 미얀마인 나우캄(NawKham)과 그의 심복 3명을 생포해 중국으로 송환, 재판을 통해 사형을 집행했다.

당시 메콩강 일대에서 생산되는 마약들은 동남아시아 뿐만 아니라, 중국 운남성으로 암암리에 공급되며 중국 사회의 커다란 문제로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 정부도 지나칠 수 없었던 중대한 문제였다.

하지만, 베트남과 유엔의 동의없이 무장병력을 해외로 파견한 점과, 국영 CCTV의 피의자 사형집행과정 생중계로 인권문제 등 국외의 반발이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 지난 9월30일 영화 <메콩강 작전>상영 시사회에 등장한 출연배우들. [사진출처=1905영화망]


영화 통해 중국 ‘역할론’ 강조, 중국인들의 애국주의 고취시켜

실제 영화는 전세계에 있는 중국 인민은 국가가 책임진다는 국가 책임론과 함께, 경제와 세계 질서에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중국 역할론’을 집중 조명하며 막을 내려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이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기한 '신형대국관계' 개념과도 일맥상통하는것으로 보여진다.

신화망은 12일 보도를 통해 영화 <메콩강 작전>은 공안부와의 협조를 통해 준비기간만 3년, 20개가 넘는 각본을 준비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점을 부각시키며 중국의 애국주의를 보여주었다고 호평했다.

또한 이전의 공산당 혁명 영화인 <지치위호산(智取威虎山, 타이거마운틴>과 함께 중국의 애국주의를 고취시키고 있는 이런 영화들이 더 많아져  중국 인민과 중국 사회의 선량한 도덕 역량이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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