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현장] ‘2017 S/S 서울패션위크’ 총감독 정구호, “한국 디자이너의 글로벌화가 목표”
강소슬 기자 | 기사작성 : 2016-10-05 15:49   (기사수정: 2016-10-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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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기자간담회 현장 (우) 정구호 총 감독 [사진=서울디자인재단]

‘팝’, ‘스트리트’, ‘하이앤드’ 가 공존하는 ‘서울패션위크’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오는 10월 17(전야제)일부터 22일까지 동대문 DDP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5일 오전 DDP에서 서울패션위크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을 알리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패션위크는 동대문 DDP에서만 개최되며, 총 41개 브랜드의 ‘서울컬렉션’ 뿐 아니라 한혜자 명예 디자이너의 아카이브전시,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 트레이드쇼, 글로벌 멘토링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총감독 사퇴 후 서울패션위크 세 번째 총 감독 담당하는 정구호
 
2017 S/S 서울패션위크는 정구호가 총 감독을 맡았다. 정구호는 2016 S/S 시즌부터 현재까지 세 번째 패션위크를 지휘한다. 정구호 총 감독은 서울패션위크를 글로벌한 패션위크로 다시 쓴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패션 전문 매거진 BOF(Business Of Fashion)은 2016년 패션업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500인 중 한명으로 정구호 감독을 선정했다. 이유는 서울패션위크를 총 감독하며 글로벌한 패션위크로 다시 썼다는 이유였다.
 
한편, BOF는 2015년 정유경(신세계 부사장), 지드래곤(빅뱅), 이서현(삼성물산&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 우영미(솔리드옴므 대표)를 선정하기도 했었다.
 
정구호 총 감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의 총 감독을 맡아 연출가 송승환씨와 함께 작업을 진행하다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정구호 총 감독은 송승환 씨는 작업과정에서 여러 부분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의를 표명한 데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정식 계약을 체결해주지 않고 차일피일 미뤄온 탓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7 S/S 서울패션위크, 부쩍 커진 해외 프레스·바이어 반응
 
세계 4대 패션위크는 뉴욕, 런던, 밀란, 파리다. 뉴욕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고 현재 파리 패션위크가 막바지 진행되고 있다. 서울패션위크는 4대 패션위크가 끝난 뒤 열리기 때문에 해외 바이어들과 프레스들이 피로감 때문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패션위크에 참여하겠다고 요청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정구호 총 감독이 서울패션위크를 지휘한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해외의 관심'이 커졌다는 점이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해외 중요 프레스들을 언론사 당 1명으로 20여개의 언론사를 초청했으며, 총 해외 프레스 패스는 70개가 나갔다. 서울패션위크 공식 초청 받은 프레스 외에는 전부 사비로 서울패션위크를 취재하러 오는 기자들이다.
 
또한, 국내 기자들에게도 인원 수를 제한해 프레스 패스를 제한적으로 발급했으며, 패션블로거들에게는 패스를 발급하지 않았다. 
 
정구호 총 감독은 “해외 프레스들과 바이어들이 서울 패션위크에 대해 냉담하게 반응 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영향력 있는 프레스들과 바이어들에게 여러 번 취재를 요청했지만 답변 조차 얻을 수 없던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패션위크는 매년 회를 거듭할수록 해외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고 있다”며, “이번 패션위크는 해외 프레스들이 취재를 요청해 오는 경우도 늘었고, 사비를 내서 취재하러 오겠다는 해외 프레스들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해외 반응 “서울패션위크는 세상에서 가장 젊은 느낌의 패션위크”
 
해외의 바이어들과 프레스들은 한국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 정구호 총 감독에게 물었다.
 
정 총 감독은 “매년 이 질문을 해외 바이어와 프레스에게 던지는데 그들의 공통적인 답은 ‘서울패션위크는 가장 팝하고 핫하고 젊다’고 이야기 한다”며, “해외 패션위크 같은 경우는 30대에서 40대 이상의 연령대와 전문가 층으로 집단이 구성되어 있지만, 서울패션위크는 패션위크가 열리는 기간 동안 DDP에 패션을 사랑하는 젊은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해외 바이어와 프레스는 어떻게 이런 패션피플들을 불러 모으냐고 외려 궁금해한다”고 말했다.
 
세계 패션위크 같은 경우 패션 전문가들을 비롯한 특정적인 인물들의 축제 같은 하이앤드 분위기가 느껴지는 반면, 서울패션위크는 패션을 사랑하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축제 같은 스트리트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말이다.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할 영국의 셀프리지(Selfridges) 바이어는 “서울패션위크는 다른 해외 컬렉션보다 젊고 팝하다”며, “조금 더 새롭고 팝한 라인이 필요할 때 한국 디자이너를 셀렉하고 있다”고 한다.
 

수주 금액보다 중요한 것이 한국 디자이너를 알리는 일
 
정구호 총 감독은 서울패션위크를 열고 수주가 얼마나 이어지는지에 대한 질문에 수주 금액은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정 총 감독은 “패션위크의 성공 여부를 수주 금액으로 평가 하는 경향이 있는데, 서울시에도 수주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 했다”며, “저렴한 티셔츠를 몇 만장 중국에 판매하는 것 보다 한국의 디자이너를 해외에 알리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 얼마나 많이 팔렸는지 보다 해외에 유명한 백화점 같은 곳에 한국 디자이너의 의상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본다”며, “하이앤드를 지향하는 글로벌한 한국 디자이너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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