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후 남은 과일, 어떻게 보관해야 싱싱할까?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6-09-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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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5일간 길었던 추석 연휴도 어느새 마지막 날이다.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인 만큼 ‘과일’이 빠질 수 없다. 식사 후 가족들과 함께 먹는 과일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그러나 과일은 선물로 주고 받는 경우가 많아 명절이 끝난 후에도 많은 양의 과일이 남아있게 된다.
 
남은 과일을 실온에 그냥 두자니 금방 상해버릴 것 같고, 냉장고에 몽땅 넣어 놓자니 과일끼리 서로 부딪혀 멍이 들거나 서로 다른 종류의 과일들이 섞여 과숙성될까 걱정이다.
 
추석 후 남은 과일,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
 
 
단시간 내에 먹을 수 있다면, 하나씩 봉지에 넣거나 밀폐용기에 보관
 
과일은 시간이 지날수록 숙성을 촉진시키는 에틸렌 가스가 나와 더 금방 과숙성되거나 다른 과일을 상하게 만든다. 이럴 때에는 에틸렌 가스 흡수 필터가 부착된 과일 전용 용기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과일 전용 보관용기가 없는 경우에는 과일에 맞는 각기 다른 보관법을 잘 알아두자.
 
사과는 에틸렌 가스가 잘 발생하는 대표적인 과일로 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금방 과일이 무르게 된다. 이에 하나씩 봉지에 넣어 밀봉한 뒤 냉장 보관 하는 것이 좋다. 건조하면 과육이 말라 맛과 영양이 손실되므로 습도를 유지시킬 수 있는 공간이 좋다.
 
배는 수분 함유량이 80% 이상으로 저장성이 떨어지는 과일이다. 때문에 하나씩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냉장 보관을 할 때에도 7일 이상은 넘지 않아야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배를 즐길 수 있다.
 
단감은 온도가 높으면 쉽게 과숙성되므로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1~5도 가량의 냉장온도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홍시는 과육이 물러 쉽게 터질 수 있어 밀폐용기 등에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는 것이 깔끔하다. 감 역시 수분이 많아 7일 이상을 넘기지 않아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오랜 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냉동보관
 
냉장 보관하기엔 섭취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면, 냉장보관보다는 냉동보관이 좋다. 냉동 보관하면 겨울에도 싱싱한 가을 햇과일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과일은 얼리면 그 과정에서 세포가 팽창하여 세포막을 깨뜨려 해동 시 과일이 전처럼 아삭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세포막을 최대한 파괴시키지 않으려면 짧은 시간에 빠르게 냉동을 하거나, 더 낮은 온도로 냉동을 하면 된다. 그러나 가정 냉장고에서는 이 같은 과정을 거치기 어려우므로, 해동 시 완전히 녹이지 않고 살짝 얼어있는 아삭한 상태로 즐기면 햇과일 같은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과일을 냉동시킬 때에는 과일들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일회용 접시 등을 이용하여 펼쳐서 살짝 얼려 모양을 잡은 뒤 지퍼백이나 밀폐용기 등에 차곡차곡 담아 보관하면 된다. 만약 과일의 색이 변하는 것이 걱정 된다면, 시중에 파는 레몬즙 등을 살짝 뿌려주면 갈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양이 너무 많아 보관이 어렵다면, 과일칩 만들기
 
과일의 양이 너무 많아 냉장고에 보관할 자리가 없는 경우에는 맛있는 과일칩으로 만들어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조하면 부피가 최대 1/5 가량 줄어들어 보관이 편리할 뿐 더러, 건조 과일은 수분 함유량이 낮아 부패할 확률도 낮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걱정이 없다.
 
과일칩은 과일을 껍질 째 섭취하므로 베이킹 소다로 껍질을 깨끗이 닦는 것이 중요하다. 껍질을 씻고, 씨를 발라낸 뒤 원하는 두께로 썰어 건조시키면 되는데, 건조 후에는 부피가 줄어드는 것을 고려해 원하는 사이즈보다 조금 더 크게 썰어야 한다.
 
건조기가 없는 경우에는 통풍이 잘 되는 소반에 겹치지 않게 올려 햇빛에 2-3일 가량 말리면 된다. 건조 후에는 과일의 맛과 향이 더 진해지므로 맛이 없는 과일 등으로 활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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