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는 언감생심…직장인 10명 중 9명 아파도 출근
강소슬 기자 | 기사작성 : 2016-07-19 08:42   (기사수정: 2016-07-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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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직급 낮을수록 병가 못쓰는 비율 높아져

직장인 10명 중 9명은 몸이 아파도 출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579명을 대상으로 ‘아파도 참고 출근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87.1%가 ‘있다’라고 답했다.

재직 기업 형태별로는 ‘중견기업’ 재직자의 응답률이 87.8%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87.3%), ‘대기업’(84.4%) 순으로 이어졌으며, 직급별로 살펴보면, ‘대리급’(91%), ‘과장급’(90.4%), ‘부장급’(88.2%), ‘사원급’(84.4%), ‘임원급’(81.6%) 순이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대리 A씨(32세.남)는 “회사에서 아프면 휴가를 써도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용기(?)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싶다”며, “아파도 회사에 출근 후 근무 중 병원에 다녀오는 정도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픈데도 참고 출근한 이유로는 ‘대신 일해줄 사람이 없어서’(51.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출근하는 게 차라리 속이 편해서’(46%)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동료들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아서’(30.2%), ‘업무가 너무 많아서’(28.4%), ‘그날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23.8%), ‘다들 참고 일하는 분위기라서’(23.3%), ‘꾀병이라고 오해 받는 것이 싫어서’(22%) 등의 답변이 있었다.


몸아파도 근무하면 ‘집중력하라’, ‘질병 악화’ 등의 부작용 심각

휴가를 내지 못하고 출근한 것이 미친 영향으로는 ‘업무 집중력 하락’(68.9%, 복수응답), ‘병이 낫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됨’(53.6%), ‘업무 실수 잦아짐’(33.4%), ‘업무를 예정대로 진행 못 함’(29.9%), ‘결국 병원 가는 등으로 일을 못 함’(23.6%) 등을 들었다.

또, 절반 이상인 55.7%는 아픈데도 출근했다가 결국 다시 조퇴나 반차를 쓴 경험이 있었다.

회사원 B씨(27세.여)는 “입사한 뒤 얼마 안 되었을 때 심한 몸살감기가 걸려 상사에게 오늘 출근하기 어렵다고 이야기 한 뒤 휴가를 쓴 적이 있었는데, 다음 날 ‘요즘 젊은 친구들은 패기가 좋다’며, ‘내가 신입사원때는 나와서 쓰려져도 상사에게 집에서 전화해 휴가쓴다는 소리는 못 했는데 세상 좋아졌다’며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며, “그 뒤로는 나와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출근을 해서 조퇴를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병가를 내야 할 만큼 건강이 좋지 않다고 느끼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전체 응답자의 64.7%가 병가를 내고 싶다고 밝혔으며, 이들 중 64.5%는 병가 기간 동안 무급이어도 무방하다고 밝혔으며, 희망하는 병가 기간은 ‘1주’(70.2%), ‘2주’(16.4%), ‘4주’(6.9%), ‘3주’(2.7%), ‘10주 이상’(1.6%) 등의 순으로 답해, 평균 2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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