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통신] 축구장 30개 크기 전파망원경 완공…중국 '우주굴기' 위용 뽐내
강병구 기자 | 기사작성 : 2016-07-05 13:30   (기사수정: 2016-07-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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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규모의 전파망원경이 중국 귀주성의 산림지대에 들어섰다고 신화망이 4일 보도했다. [사진출처=신화망]

외계 행성과 외계 문명의 존재 밝혀낼까…중국 물리학 발전의 첫걸음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역시 대륙의 스케일은 거대했다. 축구장 30개 크기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이 지난 3일 중국 구이저우(贵州)성 첸난(黔南)주 핑탕(平塘)현에 들어섰다.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가 12억 위안을 들여 건설한 관티엔쥐옌(觀天巨眼, FAST, 이하 톈옌)은 ‘하늘의 눈’이란 이름에 걸맞게 축구장 30개 넓이, 면적 25만㎡, 총 2000여 톤의 알류미늄 합금, 구경 500m의 길이를 자랑하며 중국의 과학굴기를 뽐냈다.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국가과학원 국가천문대 소속 ‘하늘의 눈’ 공정팀은 3일 핵심공정을 마무리하고 시험단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정팀은 전날 25만㎡의 면적의 파라볼라형 반사판에 붙일 마지막 반사경 장착을 마무리했다. 이는 11개월에 걸친 반사판 조립작업을 끝내고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핵심 공정을 매듭지었음을 의미한다.

‘톈옌’은 지난 1994년부터 설치 장소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20여 개의 대학과 연구소의 최고 엘리트들이 모여 13년 간 연구를 거듭했다. 마침내 중국의 11차5개년 계획(2011~2015년)의 중점 과학프로젝트로 선정되어 5년간 건설 끝에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을 완성한 것이다. 여기에 투자한 비용만 12억 위안에 달하며 중국의 우주굴기의 위력을 뽐냈다.

중국 천문학, 물리학 발전의 첫 걸음으로 평가되는 이 전파망원경의 역할은 우주 안에 존재하는 중성수소 가스, 펄서 행성, 성간 물질 등을 탐사해 우주의 기원과 진화를 밝히며 행성과 행성 간에 있을 수 있는 미세 통신신호를 포착, 외계 문명을 찾는데 나서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아울러 이 전파망원경을 국방건설, 국가안보 등 방면으로 응용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다수의 중국 언론이 전했다.

신화망은 ‘톈옌’이 이후 2개월간 테스트에 돌입한 후 9월에 정식으로 가동되면 완공되면 중국의 우주탐사 능력이 달 궤도에서 태양계로 넓혀지며 과거 확인할 수 없었던 천체를 발견하고 우주 기원과 별의 형성, 진화 과정을 연구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4일 전했다.

한편, 톈옌은 독일 본에 있는 지름 100m 전파망원경과 비교해 정밀도가 10배 높은 성능을 지녔으며 이 전파망원경은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지름 300m 규모의 미국 아레시보 천문대의 망원경보다 정밀도가 2.25배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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