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신의 맞춤형 헬스]① 운동한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조영신 기자 | 기사작성 : 2016-07-04 16:22   (기사수정: 2016-07-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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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고창신 객원기자)


임계치 넘어서는 운동은 오히려 건강 해쳐

우리 주변에는 언제부턴가 각종 체육시설이 동네 슈퍼마켓처럼 우우죽순 경쟁이나 하듯 생겨났다. 프로그램 명칭도 주기적으로 바뀌면서 유행처럼 번진다. 전국 어딜가나 똑같은 프로그램으로 똑같은 운동을 한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처지가 다르고, 체질이 다르고, 상태가 다른데 기구도 같고, 하는 방식도 똑같다.

전문가로서 이런 현상을 보고 있자면 숨이 턱턱 막힌다. 운동하면 좋다는 막연한 믿음으로 생겨난 이 시설들은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제는 함께 고민할 시기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세상 모든 일이 다 그렇겠지만 임계치라는 게 있다. 어느 선을 넘어서면 안하니만 못한 결과가 생긴다. 운동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원칙과 상식 없이 마구잡이로 이뤄지다 보니 운동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이 너무나 많게 되었다.

게다가 잘못된 운동 정보를 어느 한 사람이 알게 되고, 이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을 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말하자면 운동 분야에서 생겨난 각종 미신과 오류가 물결처럼, 파도처럼 무분별하게 퍼져나가는 것이다.

특히 건강 정보는 국민 관심도가 높아 매우 쉽게 퍼진다. 원하는대로 건강해져서 병이 줄어들고, 국민건강비용이 절약된다면 모르지만 그 반대라면 심각한 것이다.

실제로 이런 일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차라리 운동을 하지 않으면 생기지 않을 부작용과 질병들이 만연하고 있다. 심지어 없던 병이 생기고, 있던 병이 악화되고, 불치의 수준으로 깊어지기도 한다.


연령, 성별, 유전자 특성 등에 맞는 운동이 건강에 도움

인간은 잉태과정에서 어느 특정 유전자로 태어나 이 유전자 특성에 맞게 저마다 다르게 살아간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잘못된 운동, 잘못된 습관에서 더 크게 발생한다.

만일 우리가 유전 정보 등을 토대로 개인 맞춤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면 국민 행복 지수가 높아지고, 국가 의료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이 무시되고 있다.

심지어 남녀 차이조차 무시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질병에 따른 구분은 완전히 무시된다. 같은 운동, 같은 시간, 많이 하면 좋다는 막연한 기대로 이뤄진다.

의료처방이 개인에 따라 달라지듯 운동처방도 철저히 개인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데, 우리나라 체육시설들은 이런 점을 잘 고려하지 않는다.

경쟁 사회적 구도에서 개인의 건강과는 전혀 무관한 시설경쟁과 개개인의 인성적 서비스에 치중 하면서 건강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그러다보니 사업적 목적이 강한 시설로 퇴색 되어져 가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건강을 위한 시설이라며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이뤄져야만 할 것이다. 여성은 여성에 필요한 운동 방법으로 남성은 남성이 필요한 운동을 하여야 한다. 하지만 실태는 그러하질 않다.


과체중인 사람이 무릎에 과도한 하중 실리는 동작하면 안돼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은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서 그에 따른 개인 특성 에 맞게 관리가 필요 한 것이다. 또한 체육시설에 가장 많이 찾는 분류인 비만인들 역시 개인의 몸을 분석하여 그에 맞게 프로그램을 제시하여야 한다.

간혹 건강관련 미디어를 시청한 적이 있다. 심한 과체중인 사람이 일어났다 서는 동작을 방영 하고 있다. 너무나 한심한 일이다. 과체중의 소유자는 무릎에 과도한 체중이 실리는 동작을 하여서는 안 되는 것이다.

상체의 무게로 인한 무릎 연골 손상이 2차적으로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대 여성이 체중을 감량 하고자 체육시설을 찾는다. 그 사람의 운동방법은 매체에서 방영한 대로 근력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다. 대상인 요구자의 주문에 따르지 않고 무조건 설득 후 실시한다.

그 후 뻔 한 일은 요요라는 현상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시대의 흐름은 있으되 사업은 사업으로 전문성은 전문성으로 가야 맞을 것이다.

말 잘하고 운영만 잘하는 겉모양만 체육인은  진정한 체육인이 아니다. ‘권모술수’에 능한 사업가들이  체육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것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맞춤형 운동 정착되면 연평균 40조원의 국민의료비 절감 효과 기대

결론은 21세기형 건강관리는 완전히 개인 특성에 따른 맞춤 운동으로 이뤄져야만 한다는 것이며 그래야만 연평균 약 40조원이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국민의료비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이 비용을 줄이기는커녕 해마다 12.8%씩 증가하고 있다. 위와 같은 사업적 논리가 국민혈세를 낭비하는 근원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이 분야에 오래 종사하면서 개인의 건강 상태와 체질 등에 맞춘 개인 맞춤운동에 관해 연구해왔다. 그에 따른 효과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나쁜 운동처방이 어떤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지도 무수히 보았다.

운동처방은 유행처럼 일사분란해서는 안 된다. 어딜 가나 똑같은 운동을 시키는 현행 우리나라 체육 프로그램 환경은 국민건강에 기여하기는커녕 도리어 많은 부작용을 낳는다. 그래서 좀 더 효율적이며, 안전하며, 효과적인 개인맞춤형 운동으로 국민건강이 증진되기를 바란다.





· 세계최초 휘트니스 저작권자
· 국제 휘트니스 자격
·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 강사
· 대한헬스 총연맹 이사
· 휘트니스사관대학 학장
· (재)한국사회체육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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