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통신] 中 남부 20년 만의 폭우…59명 사상자 내
강병구 기자 | 기사작성 : 2016-06-29 17:01   (기사수정: 2016-06-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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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폭우로 도시 전체가 침수된 충칭. [사진출처=시나웨이보이미지 캡쳐]

충칭, 낙후된 배수시설과 양쯔강 범람이 도시 침수 사태 불러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중국의 홍수 피해가 심각하다. 중국 남부 지역 10개 성(省)급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최소 59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중국 CCTV는 재난구조당국을 인용, 중남부 일대의 8개 성(省),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충칭(重慶)직할시 등 10개 성급 지역에서 18일부터 21일까지 3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서남부 충칭 직할시는 1주일간 계속된 폭우로 도시 배수시설의 약점이 드러나 주요 교통이 마비되는 등 도시 전체가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환구망에 따르면 충칭은 27일부터 이틀간 계속된 기록적인 폭우에 창장(長江, 양쯔강)이 범람해 충칭의 치장구(綦江区)의 수위는 28일 오후4시50분 측정결과 2.2m를 초과했다.

이 같은 폭우 피해로 충칭에선 기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28일 신화망의 보도에 따르면 폭우로 토양 범람이 발생해 선로가 유실되자 충칭 출발, 도착 30개 노선의 여객이 모두 중단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폭우는 20년 만에 찾아온 큰 홍수로 양쯔강 유역의 16개의 강과 25 곳의 수문(水文)관측소가 범람했고, 남부지역 강과 하천 53곳의 수위가 홍수 위험 수준까지 높아졌다. 그 유역에 위치한 쓰촨(四川),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장시(江西) 등 지역의 홍수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고 밝혔다.


▲ 충칭의 치장구(綦江区)의 수위는 28일 오후4시50분 측정결과 2.2m를 넘었다. [사진출처=신화망]


안휘, 후베이, 장시…홍수로 수십 만 이재민 발생 피해 '막대'

후베이성 센닝시(咸宁市)에선 156채의 가옥이 무너지고, 총 6250채가 물에 잠겼다. 농작지가 많은 후베이성에선 4333 헥타르(ha)의 농작지가 침수되었다.

장시성의 경우엔 173만8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6명이 사망, 3명은 실종 상태다. 20만 명이 대피했고, 주택 900채가 무너지고 4800채가 훼손된 상태다. 경제적 피해는 21억6000만 위안(약 3800억 원)에 달한다.

또한 기아차 중국 공장이 있는 장쑤성 옌청에선 폭우와 우박을 동반한 토네이도로 78명의 주민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오후 3시께부터 3시간여 동안 옌청시 푸닝현 일대 산업단지에 우박을 동반한 토네이도로 한 공장이 무너져 78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중상을 입었다.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창장홍수가뭄예방총지휘부는 재난 구역을 쓰촨, 충칭(重慶), 후베이, 후난, 장시 등 5개 지역으로 나눠 조사, 재난 복구작업, 이재민 구호, 위험요소 제거 등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번 폭우가 7월 초까지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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